울리치, 토드 스나이너와 협업 공개
2025-01-2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밀라노에서 세 번째 블랙 라벨 컬렉션 선보이며 중국 리테일 확장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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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가을/겨울 울리치 블랙 라벨 컬렉션 |
라이프 스타일의 본질을 제시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 울리치는 2023년 말 울리치 블랙 라벨(Woolrich Black Label)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미국 디자이너 토드 스나이더(Todd Snyder)와 협업하여 만든 세 번째 블랙 라벨 컬렉션을 밀라노 남성복 패션 위크에서 선보였다.
울리치의 CFO 로렌조 플라미니(Lorenzo Flamini)는“블랙 라벨 라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드백이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랙 라벨 라인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과 유럽과 일본에 있는 약 10개의 직영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토드 스나이더 온라인 쇼핑몰과 미국 내 25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울리치 블랙 라벨의 2025-26 가을/겨울 컬렉션은 북유럽의 화산과 빙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능성 아우터와 겨울 의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기능성, 고급스러움, 우아함을 결합했다.
토드 스나이더는 60개 아이템으로 구성된 컬렉션의 이름을 '아이스 폴(Ice Fall)'로 정했다. 빙하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사이즈 타이 다이 파카, 3중 레이어 방수 울 필드 재킷, 북유럽 호수의 얼어붙은 표면을 연상시키는 프린트 패턴으로 장식된 발수 나일론 카고 재킷 등 주요 아이템을 통해 대자연의 본질을 반영했다. 또한 울리치의 아이코닉한 버팔로 체크 셔츠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반사 섬유를 원단에 직조하여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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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가을/겨울 울리치 블랙 라벨 컬렉션 |
토드 스나이더는 “이번 컬렉션의 목표는 '견고한 럭셔리'라는 개념을 재해석하여 극한의 환경을 위해 설계된 기능성 아우터 실루엣과 날씨에 견딜 수 있도록 재설계된 최고 품질의 원단을 결합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결과 '원더럭셔리'라는 콘셉트를 구현하는 옷장이 탄생했다. 세련되면서도 기능적인 의상으로, 자연은 물론 도시 거리를 스타일리시하게 탐험하는 데 완벽한 제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울리치는 올메텍스, 리몬타, 바치, 마조키 등 이탈리아 제조업체와 협업하여 고성능과 우아함을 결합한 독점 원단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의류를 제작했다. 컬러 팔레트는 미니멀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밝은 오로라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메테오라이트 블랙, 오이스터 머쉬룸, 카 다몬 씨와 같은 색상이 특징이다.
토드 스나이더는 “스트리트웨어, 워크웨어, 밀리터리 스타일, 빈티지, 럭셔리 등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혼합하고 싶었다. 그 결과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실용적인 의상에 대한 현대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컬렉션이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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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가을/겨울 울리치 블랙 라벨 컬렉션 |
소매 유통 측면에서 울리치는 빠오시나아오 홀딩스(Baoxiniao Holdings Co. Ltd)와 파트니십을 이어가고 있다. 생 안젤로, 헤지스, 보노, 카미시마와 같은 브랜드를 소유한 이 중국 그룹과의 계약은 지난 해 12월에 발표되었으며, 아시아에서 울리치의 입지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렌조 플라미니 CFO는 “우리는 이미 표면적으로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새로운 현지 파트너를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일련의 모노브랜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할 계획이며, 그 중 첫 번째 매장은 올해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회사 정책에 따라 그는 울리치의 2024년 재무 실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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