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CES 2025’서 패션테크의 길을 묻다
2025-01-22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혁신상 수상 기업 초청 ‘섬유패션 전략 포럼’ 열고 전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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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산련이 ‘CES 2025’ 혁신상 수상 기업을 초청해 섬유패션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지난 21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기업인 181명이 참석한 가운데 ‘CES 전시회로 보는 섬유패션 전락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기술과 패션테크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개최된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5’에서 선보인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국내 유망 패션테크 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CES 전시회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올해는 ‘몰입(Dive In)’이라는 주제 아래 기술을 통한 연결, 문제 해결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발견이라는 메시지가 강조한 가운데, 전 세계 160개국, 4500개사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1030개사가 참가해 미국(1,509개사), 중국(1,3039개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참가국을 기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섬산련이 섬유패션인을 위한 CES 2025 인사이트 발표를 시작으로, CES 2025 혁신상 수상 기업인 미타운, 휴로틱스, 아이팝이 보유한 섬유패션과 관련한 AI 기반 기술과 혁신 제품 등이 발표됐다.
섬산련은 CES 2025의 기술 트렌드 및 국내외 유망 섬유패션·패션테크 기업들을 소개하면서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먼저 패션테크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미타운’은 차세대 렌더링 기술인 ‘EVOVA: Hyper-Realistic Fashion 3D Digitization Service’를 선보였다. 3D 디자이너 없이 제품을 고품질의 3D로 변환하는 AI 기술을 통하여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3D 모델을 제작하여 고객사가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쇼핑·유통 분야 대중견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산하고, 현재 글로벌 파트너 컨소시엄으로 중국, 유럽 시장 등을 필두로 해외 시장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웨어러블 로봇기업인 ‘휴로틱스’는 CES 2025 고령화&접근성 및 로보틱스 등 2개 부문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패션과 로봇을 연계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휴로틱스는 운동선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스포츠 트레이닝용 웨어러블 로봇인 H-Fit과 AI 기반 맞춤형 보행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인 H-Medi를 선보였다.
‘24년 근감소증 환자 대상 임상을 마쳤으며 현재 파킨슨병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H-Medi의 한국 의료기기 인허가는 오는 9월 완료돼 실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일본·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CES 2025 메타버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아이팝’의 ‘EmoTense Suit’는 디지털 콘텐츠와 사용자의 실시간 움직임을 연결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해당 제품은 진동과 전기 근육 자극을 결합한 햅틱 모듈을 탑재해 디지털 경험을 실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시켜 일본·베트남의 해외 바이어에게 수트를 수출할 계획이다.
최준영 섬산련 산업융합실장은 “앞으로도 국내 유망 패션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패션기업과의 매칭 및 협업 모델 발굴을 통해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AI 전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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