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어그, 피어오브갓이 2024년 스탁엑스 매출 주도
2025-01-1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중국 스포츠 브랜드 안타와 리닝, 그리고 써코니와 스탠리의 약진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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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세일 플랫폼 스탁엑스(StockX)는 지난 15일(현지시각) 2024년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최신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중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안타(Anta)가 2024년 스니커즈 시장을 뒤흔들었다. 안타의 카이리 어빙 카이 1(Kyrie Irving Kai 1) 스니커즈는 1,901%의 거래 성장을 기록하며 스탁엑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니커즈 브랜드가 되었다. 또 다른 중국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닝(Li-Ning)도 드웨인 웨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덕분에 매출이 113% 급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러닝화이자 미국 3대 러닝화로 손꼽히는 써코니(Saucony)는 재팁스(Jae Tips), 보데가(Bodega), 민티드 뉴욕(Minted New York)과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120%의 성장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스탁엑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니커즈 브랜드 상위 5위에 진입했다. 한편, 나이키, 조던 브랜드, 아디다스, 뉴발란스, 아식스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니커즈 브랜드의 자리를 유지했다.
어그와 크록스는 스탁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발 브랜드 1, 2위 자리를 지켰다. 어그의 로멜 부츠와 크록스의 나루토 및 배트맨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매출을 견인했다. 팀버랜드는 루이비통, 슈프림, 자운드(JJJJound)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200%의 거래 성장률과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의류 부문에서는 폴로 랄프로렌이 틱톡이 주도하는 '랄프코어' 트렌드에 힘입어 60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StockX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의류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제리 로렌조가 이끄는 피어 오브 갓(Fear of God)은 45%의 성장률을 달성한 새로운 매출 기록을 세우며 최고 거래 의류 브랜드 1위를 유지했다. 슈프림은 여러 유명 콜라보레이션과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꾸준히 2위를 유지했다.
보온병 전문 브랜드로 1913년에 설립된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스탠리(Stanley)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스타벅스, 위키드와의 협업에 힘입어 2024년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10,0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베르사체도 1,022% 성장한 빅지(Biggie0 선글라스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슈프림은 다시 한 번 가장 많이 거래된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스탁엑스는 뉴발란스의 하이브리드 1906 스니커즈 로퍼와 같은 혁신적인 스니커즈 디자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헬스타(Hellstar), 리벤지(Revenge) 같은 브랜드가 이끄는 차세대 스트리트웨어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탁엑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그렉 슈워츠(Greg Schwartz)는 “재판매 시장은 2024년에 1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스탁엑스에서 기록적인 매출로 한 해를 마감하면서 그 회복력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내년을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트리트웨어의 새로운 이름, 바이럴 수집품 브랜드, 스니커즈 분야의 새로운 플레이어 등 2025년에 어떤 브랜드가 등장하든,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제품을 다양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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