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수協은 ‘사랑의 지게꾼’...2년째 연탄나눔 봉사
2024-12-30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임직원 총출동 “한 장의 연탄으로 천 가지 온기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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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기(앞줄 왼쪽 세번째) 부회장, 심명희(앞줄 왼쪽 네번째) 상무 등 섬수협 임직원들이 지난 27일 접시꽃 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방주득) 임직원들은 지난 27일 에너지 취약가구들이 거주하는 서초구 접시꽃 마을을 찾아 사회복지단체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면동 접시꽃 마을은 우리나라 대표적 부촌인 서울 강남지역에 속해 있지만 주변의 관심 부족으로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온 낙후 지역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엄정호 섬수협 대리는 “아직도 연탄으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우리의 작은 수고로 올겨울 따뜻하게 지낼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훈훈해진다”고 말했다.
섬수협은 지난 해에도 임직원들 모두가 방배동 비닐하우스촌을 찾아 연탄봉사와 함께 겨울철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한 바 있다.
올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는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뿐 아니라 회장사인 덕산엔터프라이즈(방주득 회장), 세왕섬유(최재락 회장), 정우섬유(오병철 회장) 등이 동참해 6000장의 연탄을 손수 전달하고 겨울담요, 라면, 핫팩 등을 함께 기부했다.
방주득 한국섬유수출입협회장은 “연탄나눔 봉사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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