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미래, 데이터·AI로 그린다
2024-12-19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섬산련, '데이터 기반 트렌드 & 활용전략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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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의 세미나 현장 사진 |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지난 17일 섬유센터에서 “2025 데이터기반 트렌드 & 섬유패션 DATA·AI 활용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아상역, 더네이처홀딩스, 신성통상, 코오롱FnC, 파크랜드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섬유패션 업계에 발맞춘 전략과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업계 종사자들의 선제적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자리였다.
세미나는 2개 세션으로 구성돼 ▲데이터와 AI 기술의 발전 동향과 기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2025년 S/S시즌 데이터 기반 패션 및 소비자 트렌드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첫 번째 세션은 ‘데이터·AI 활용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와 생성형 AI 분야 국내 대표기업인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의 기조 강연과 이동근 삼정KPMG AI센터 전무의 기업 혁신 사례 발표가 있었다.
데이터와 생성형 AI 분야 국내 대표기업인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AI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변곡점에 있는 산업 전반의 변화를 언급하며, 2025년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 AI의 활용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AI 에이전트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동근 삼정KPMG 이동근 전무는 전 산업 분야의 데이터 혁신 사례와 업계의 AI 기술 도입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들의 성공적인 AI 도입과 운영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데이터, 기술, 거버넌스 측면의 종합적인 계획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인 ‘2025 데이터기반 트렌드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섬산련이 '섬유패션 빅데이터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패션넷(www.fashionnet.or.kr)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기반 트렌드 정보를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국내 대표 트렌드 정보 그룹 유수진 PFIN 대표는 2025 S/S 여성복·남성복 런웨이 컬렉션의 핵심 스타일을 요약해 설명했다. 2025 F/W 트렌드 전망에서 디자인, 디테일 등 모든 분야의 맥시멀을 키워드로 예측하고, 이에 따라 화려하고 선명한 색감이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주 미닝시프트 대표는 2025 소비트렌드를 전략적 소비, 초개인화 터치, 건강 트래커, 커뮤니티 퍼스트 등 4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특히 높은 물가와 고금리로 위기를 체감하는 소비자들이 전략적 소비를 지향하고, 소비의 가치는 개인화에 맞춰질 것으로 예측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데이터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섬유패션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계의 디지털 기술 문턱을 낮추고 수요 예측·반응생산 등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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