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뚫고 날았다…伊 럭셔리 남성복 ‘일레븐티’ 매출 40% 껑충
2024-12-20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절제된 우아함ㆍ지속가능성 추구하는 ‘조용한 럭셔리’ 컨셉으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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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레븐티’ 2024 FW 컬렉션 화보 |
경기침체 국면에 위축된 소비 심리에도 불구하고 40%대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에서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일레븐티’가 그 주인공이다.
최상의 소재와 퀄리티, 절제된 스타일의 아이템을 선보여 호평받고 있는 ‘일레븐티’는 지난 8월 현대백화점 본점에 이어 10월에는 더현대서울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6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탄생한 일레븐티는 전 제품을 이탈리아 현지에서 생산하는 남성 럭셔리 브랜드로 ‘의식 있는 럭셔리(Conscious Luxury)’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가능한 스타일과 기능성 소재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유행을 타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폭넓은 마니아층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고급 소재를 사용해 최상의 퀄리티를 만들어내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로로피아나, 에르메네질도 제냐, 까리아지 등 이탈리아 고급 원단 회사의 소재만을 고집하고 공방 장인들의 섬세한 수작업으로 감히 넘볼 수 없는 완성도를 추구해 고퀄리티의 독보적인 제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일레븐티의 프리미엄급 ‘플래티넘’ 라인까지 전개함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에게 럭셔리 남성복의 진수를 선보여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매 시즌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뉴트럴 컬러를 사용하는 일레븐티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컬렉션으로 독보적 위상을 견지하고 있다. 올 FW시즌에는 크리스마스 휴일에서 영감을 받은 바롤로(Barolo)와 겨울 산등성이를 물들인 먹구름 같은 슬레이트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또 내년 SS시즌에는 자연적인 컬러와 비색(Non-color)을 결합해 정제된 우아함과 미니멀한 감각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승세를 업고 일레븐티는 내년 상반기 중 롯데백화점 본점과 현대 무역센터점에 신규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주요 백화점 유통 채널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브랜드 확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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