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로마에서 2025 오뜨 꾸뛰르 개최
2024-12-1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며칠 동안 진행되는 행사는 가장 부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매우 특별한 행사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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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체앤가바나의 최신 알타 모다 컬렉션은 올 여름에 사르데냐의 노라에서 선보였다. |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2022년 시칠리아, 2023년 풀리아, 올해 사르데냐에서 쇼를 개최한 데 이어 2025년 오뜨 꾸뛰르 컬렉션 쇼 장소로 로마를 처음 선택했다. 돌체앤가바나는 7월 첫 2주 동안 로마에서 알타 모다(Alta Moda)와 알타 사르토리아(Alta Sartoria) 오뜨 꾸뛰르 컬렉션과 파인 주얼리 컬렉션의 최신 아이템을 공개할 예정이며, 로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장소 중 일부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돌체앤가바나는 2012년 7월 오뜨 꾸뛰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에서 벗어나 이탈리아에서만 독점적으로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매번 상징적인 장소를 선정하여 이탈리아의 꾸뛰르 전문성과 유산을 중심으로 하는 화려한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그때마다 현지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주목하는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4년 7월, 돌체앤가바나는 여성복 알타 모다 컬렉션에 남성복 알타 사르토리아 컬렉션을 추가했다. 로마 행사는 며칠 동안 진행되며 주로 돌체앤가바나의 가장 부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매우 특별한 행사로 기획되었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적인 이탈리아 그랜드 투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의 매력과 역사, 문화 유산을 기념하고 최고의 오뜨 꾸뛰르 전통과 융합된 이탈리아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의 다양한 풍경을 여행하는 여정이다. 타오르미나, 밀라노, 팔레르모, 나폴리, 베니스, 알베로벨로, 노라 및 기타 이탈리아 문화를 상징하는 도시에서 진행된 에디션에 이어 로마는 2025년 여름 시즌에 국제 패션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이벤트 중 하나를 개최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창립자인 듀오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매 컬렉션마다 현지 문화 및 전통과의 깊은 유대감을 전달하고자 했다. 로마의 독창성, 기념물의 웅장함, 우리만의 정체성에 뿌리를 둔 이야기를 담은 숨겨진 구석이 많은 로마에서 우리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꿈이 실현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듀오는 "이탈리아와 그 역사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담은 특별한 도시 로마에서 행사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모든 시대의 예술가와 창작자들에게 로마는 언제나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마 시장 로베르토 구알티에리(Roberto Gualtieri)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빌리 축제 기간 동안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년 7월, 최고 수준의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표현하는 독특한 컬렉션이 선보일 예정이며, 기념일을 위한 리노베이션 작업과 카푸트 문디(Caput Mundi, 2024년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 예정된 가톨릭 교회의 희년을 위해 도시에서 계획된 다양한 리노베이션 작업)복원으로 더욱 아름답고 현대적인 로마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이벤트, 스포츠, 관광, 패션을 담당하는 로마 부시장 알레산드로 오노라토(Alessandro Onorato)는 “로마에서 꼭 개최하고 싶었던 글로벌 이벤트다. 돌체앤가바나가 [이탈리아의] 수도에서 쇼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로마가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것이다. 다른 어떤 도시에서도 제공할 수 없는 최고의 장소, 독특한 장소를 준비했다. 이는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훌륭한 홍보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올의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자인한 2026년 봄 크루즈 컬렉션의 내년 봄 발표 장소로 크리스찬 디올이 로마를 선택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패션의 도시다. 디올의 로마 쇼는 2025년 5월 27일(현지시각)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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