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스포츠, 프랑스 쿠리르 인수 완료
2024-11-28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조건부 승인과 기타 모든 미결 조건의 충족에 따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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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스포츠(JD Sports) 패션 사업부는 유럽 본토, 특히 프랑스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파리에 본사를 둔 스포츠웨어 소매업체 그룹 쿠리르(Groupe Courir)의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 인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조건부 승인과 기타 모든 미결 조건의 충족'에 따라 완료되었다.
2023년 5월에 처음 발표된 5억 2천만 유로(약 7,464억 원)의 가격은 기존 현금과 JD의 회전 신용 시설의 인출을 통해 소유주 투자 회사인 에퀴스톤 파트너스 유럽(Equistone Partners Europe)에 지급될 예정이다.
2023년 12월 31일까지의 회계연도에 쿠리르는 7억 2,580만 유로(약 1조 689억 원)의 매출과 5,030만 유로(약 741억 원)의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을 기록했다.
JD스포츠의 CEO인 레기스 슐츠(Regis Schultz)는 “쿠리르의 인수가 완료된 것은 유럽에서의 보완적 개념 전략에 있어 흥미로운 이정표다. 성장 계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JD 그룹의 고객 범위를 넓히고 패션에 민감한 여성 및 고령층 고객층을 추가하여 그룹의 핵심 고객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리르 경영진이 그룹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며, 피에르 샹보드리(Pierre Chambaudrie)를 비롯한 그의 팀과 협력하여 유럽에서 쿠리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JD스포츠는 쿠리르가 “유럽에서 가장 큰 운동화 시장인 프랑스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룩셈부르크에 걸쳐 32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쿠리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다. 또한 북서아프리카, 중동 및 프랑스 해외 지역에서 쿠리르라는 이름으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36개 매장이 추가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여성 스니커즈의 고급 콘셉트인 네이키드(Naked)로 거래하는 매장도 3개 있다.
유럽 위원회의 조건부 허가 결정에 따라 프랑스에 있는 쿠리르의 15개 매장과 포르투갈에 있는 6개 매장 모두 2026회계연도 1분기에 스나입스(Snipes)에 매각될 예정이다. 이들 매장은 매각될 때까지 쿠리르 간판으로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초 JD는 레기스 슐츠 CEO가 이 소매업체를 스포츠 레저웨어의 '강자'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5년 동안 최대 30억 파운드를 투자하여 1,750개의 매장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JD는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호주 등 32개 지역에 걸쳐 3,4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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