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다시 山으로…글로벌 아웃도어 입지 굳힌다
2024-11-19 김우현 기자 whk@fi.co.kr
佛ㆍ日ㆍ韓 글로벌 협력 통해 103년 전통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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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드제로’ 다운: 봉제선 사이의 틈을 막아 외부의 한기 유입은 차단하고 내부 공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제품 |
밀레(대표 한철호)가 103년 이어온 역사 깊은 정통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서울 청계산 입구에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밀레는 프랑스ㆍ일본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정통 아웃도어 이미지에 걸맞는 상품력 업그레이드 및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레는 파리 생제르맹 지역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올해 도쿄와 서울에서도 동일한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함으로써 프랑스·일본·한국을 연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청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이태리 아이웨어 브랜드 ‘루디 프로젝트’와 하이킹웨어 ‘SOHC’ 브랜드도 함께 입점,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스포츠, 패션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밀레는 프랑스·일본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정통 아웃도어에 걸맞은 상품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밀레 재팬에서 고기능성 원단으로 제작된 ‘드라이나믹’ 언더웨어 시리즈는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전망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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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의 기술로 하이킹을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경량 다운자켓 제품 |
밀레 관계자는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서울에서도 동일한 컨셉과 규모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여 브랜드 헤리티지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해 아웃도어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 FW시즌 핵심 전략으로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으로 소비자 소통 강화 △글로벌 톤&매너를 갖춘 가심비 브랜드로 도약 △마운틴 & 라이프스타일 이원화를 통한 T.P.O별 상품 구성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또한 FW시즌 주력 상품 베스트 3은 △마운틴 라인(아웃도어 DNA에 충실한 다운 제품) △라이프스타일 라인(T.P.O에 따른 상품 구성 확대) △뉴 라인 ‘패스트 하이킹’ 시리즈 (24SS와 연계한 뉴 라인으로 새롭게 제안하는 컬렉션) 등이 꼽힌다. 특히 밀레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콜드 제로’ 제품은 윈드블록 사선 테이프와 콜드블록 패딩 테이프의 2중 패딩 테이프가 봉제선 사이의 틈을 막아 외부의 한기 유입은 차단하고 내부 공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혁신 다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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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DNA에 충실한 정통 ‘마운틴’ 라인, T.P.O에 따른 상품 구성을 확대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라인’, 가볍고 빠르게 산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패스트 하이킹 라인’(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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