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는 폐침구도 다시 살리는 마술사
2024-10-31 김우현 기자 whk@fi.co.kr
기후테크 기업과 협업...제주 야크마을서 친환경 베딩 제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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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야크마을에 비치된 '나우' 친환경 베딩 제품 |
BYN블랙야크그룹(회장 강태선)이 전개하는 친환경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가 폐침구류의 순환경제 프로젝트로 개발한 친환경 베딩 제품을 제주 관광휴양단지 야크마을에서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의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모 사업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제주관광 프리미엄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야크마을과 기후테크 기업 제클린이 협업 파트너로 동참했다. 제클린은 제주도의 숙박업소에서 버려지는 침구류를 수거해 재생 원사를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친환경 면화 재생 플랫폼 리피트(REFeat)를 운영 중이다.
두 파트너와 협업으로 만들어진 나우의 친환경 베딩 제품은 야크마을 숙박동인 비자트 내에서 사용을 다한 침구류를 수거해 제작됐다. 정교한 세탁 공정과 철저한 위생 관리를 거쳐 파쇄 후에 100% 순면만 분리한 고품질 재생 원사를 추출했으며, 나우의 지속 가능한 제품 생산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해 제작된 패브릭으로 새로운 친환경 베딩 제품을 완성했다.
야크마을은 해당 침구를 세팅한 에코룸을 상시 운영할 계획으로, 체크인 시 고객들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제주의 자원 선순환과 제로웨이스트 가치 실천을 위한 동참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섬유 폐기물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섬유의 생애주기를 연장하며 침구류의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모델을 완성했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구축한 이번 ESG 프로젝트와 나우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우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재고 의류를 해체해 만든 업사이클 가방을 선보이며 친환경 소재, 공정 등 생산 뿐만 아니라 서스테이너블과 제로웨이스트의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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