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TD 캐주얼로 변신한 ‘본’, 남자의 문화가 되다
2024-10-02 김우현 기자 whk@fi.co.kr
지난달 24~26일 제주서 컨벤션 열고 변화된 브랜드 모습 보여줘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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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이 지난달 제주에서 컨벤션을 열고 '프렌치 TD 캐주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
패션전문기업 형지I&C(대표 최혜원)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본(BON)’이 변화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컨벤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BON의 24FW~25SS 컨벤션은 지난달 24~26일 3일간 제주에서 국내외 유통 관계자, 바이어 등 약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롭게 변화한 브랜드를 공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컨벤션을 통해 BON은 기존의 모던하고 시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프렌치 무드로의 변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기존 남성복에서 선보여온 핏이 아닌 체형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핏 라인을 재정비해 하나의 문화로서 패션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한 유통 바이어들은 “컨템지향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클래식, 프렌치 스타일을 도입해 ‘프렌치 트레디셔널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패션장르를 제안한 것이 돋보였다”며 “기존 레거시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은 모습을 보여준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포멀 라인의 경우 54년 경력의 테일러 조영옥 수석 패턴사를 영입, 그동안 일부 소비자들만 이용하면서 어렵고 거리감을 느꼈던 맞춤정장을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태리·영국에서 수입한 로로피아나, 스카발, 윌리엄 홀스테드 등 최상급 프리미엄 원단과 부자재를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또 캐주얼 라인은 프렌치 감성과 심플한 젠더리스 무드의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과하지 않은 실용적인 디자인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프렌치 워크웨어, 재패니스 트래디셔날, 밀리터리 바이브를 모던하게 재해석해 새로운 개념의 ‘프렌치 트레디셔널 캐주얼룩’으로 선보임과 동시에 25SS 컬렉션 중 '본 슬링 셋업(BON SLING SETUP)'을 통해 클래식 워크웨어 기반의 셋업과 기존 노멀핏을 벗어난 셋업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비즈니스와 일상, 여가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장면들에 맞춰 액세서리 범위를 확대, 단순 의류브랜드가 아닌 취향을 담아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된 모습을 보여줘 또 한번 관심을 모았다. 특히 새롭게 공개한 BI는 클래식한 무드의 폰트와 핸드 필기체를 개발해 부드러운 트레디셔널 캐주얼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진영 사업부장 이사는 “이번 컨벤션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BON 리뉴얼의 핵심은 변화하는 새로운 세대의 시대적 착장 문화를 새롭게 제안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동시대의 착장트렌드를 대표할 뉴 비즈니스 캐주얼 리딩브랜드로 안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24FW 시즌의 변화를 계기로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25SS 시즌 런칭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의 24FW 컬렉션은 전국 백화점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오피셜스튜디오본닷컴'과 '하이진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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