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시애틀 매장 오픈으로 미국 내 입지 강화
2024-09-2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서부 해안의 핵심인 시애틀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광범위한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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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패션 브랜드 망고는 내년에 시애틀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
스페인을 대표하는 SPA 브랜드 망고(MANGO)는 미국에서의 광범위한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 DC와 보스턴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시애틀에도 첫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워싱턴 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시애틀 매장은 시애틀 최고의 쇼핑 명소 중 하나인 벨뷰 스퀘어(Bellevue Square)에 위치할 예정이다. 망고의 여성 및 남성 컬렉션 전용 매장으로,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 지속 가능성,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강조하는 지중해에서 영감을 받은 뉴메드(New Med)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을 구현할 예정이다.
망고의 확장 및 프랜차이즈 담당 이사인 다니엘 로페즈(Daniel Lopez)는 “서부 해안의 핵심 시장인 시애틀에 입지를 구축하여 확장 계획을 계속 실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미국 전역의 더 많은 소비자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금이 망고에게 매우 흥미로운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애틀 매장 오픈은 야심찬 2024~2026년 전략 계획에 명시된 망고의 광범위한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망고는 2006년에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지만 2022년 중반에 미국 내 사업 확장에 1억 달러(약 1,317억 원)를 투자하며 사업 확장 노력을 대폭 강화했다.
뉴욕의 상징적인 5번가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도 망고는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조지아, 샌디에이고, 펜실베니아 등 유명 지역에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말까지 망고는 미국 전역에 총 40개의 매장을 운영하여 미국을 수익 창출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집중의 일환으로 올해 초에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인 '망고 라이크 유(Mango Likes You)'도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구매 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9년에 처음 개발된 이 로열티 이니셔티브는 이후 16개 해외 시장으로 확장되어 현재 전 세계 3,200만 명의 고객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망고는 미국 시장 확장에 주력하는 동시에 주요 유럽 지역에서의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연중 여러 개의 신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영국과 2024년 말까지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은 최근 드레스덴에 새로운 부티크를 오픈한 망고의 유럽 확장을 위한 또 다른 중요한 시장이다. 현재 망고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광범위한 소매망을 갖춘 글로벌 패션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망고는 홈그라운드인 스페인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매장 중 하나는 9월 12일 마드리드의 스페인 광장에 오픈한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 넓은 매장에서는 여성, 남성, 키즈, 청소년 라인을 포함한 망고의 모든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1984년 이삭 안딕(Isak Andic)이 설립한 망고는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에 15억 4,300만 유로(약 2조 2,7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망고는 2026년 말까지 40억 유로(약 6조 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야심찬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50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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