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보문동 사옥이 갖는 3가지 의미
2024-08-15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113년 역사, 첨단 기술, 아날로그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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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외관 |
구성원들이 일하는 공간을 보면 그 기업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휠라코리아와 휠라홀딩스는 올초 강동구 천호동 사무실에서 성북구 보문동 사옥으로 이전했다. 신사옥은 10층 규모 지하 3층 규모의 자체 사옥으로 휠라 전 조직을 한 공간에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하에 이전을 단행했다.
강동구를 떠나 성북구에서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휠라의 보문동 사옥에 113년의 역사와 브랜드 헤리티지는 과연 어떻게 녹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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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셉션 |
◇ 1층 헤리티지 라운지
휠라가 지닌 브랜드 역사 때문일까. 휠라홀딩스 1층에는 브랜드 헤리티지가 가득 담긴 ‘헤리티지 라운지’가 가장 먼저 방문객들을 반긴다.
비비드한 컬러의 라운지는 휠라의 오랜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아날로그 감성과 앞선 감각의 현대적인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 공간으로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즉 이 공간은 단순히 역사 전시가 아닌 현대적인 기술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함으로써 100년이 넘는 휠라의 역사를 세련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천장에 전시된 플립 아트 보드 오브제는 헤리티지 라운지의 대표 볼거리 중의 하나로, 시대를 장악해 온 휠라의 패션 아이템을 연도별로 확인해 보는 재미가 있다. 또 벽면을 가득 채운 멀티비전과 전동 행잉 프레임들은 첨단 기술을 반영한 인테리어 포인트로 휠라가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기업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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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리티지 라운지 |
◇ 활기찬 브랜드 에너지 전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1층 리셉션 공간은 휠라의 로고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브랜드 정체성이 잘 드러나도록 했다. 또한 전면에는 멀티비전을 설치해 활기찬 분위기 연출과 기업 홍보 및 이미지 메이킹 효과를 극대화했다.
3층부터 9층까지 이어지는 오피스 공간은 직원들의 업무 공간인 만큼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했으며 오피스 입구에 설치된 브랜드 로고는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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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레드, 블루
회의 공간에는 브랜드 컬러를 적극 활용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을 배경으로 레드,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냈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대회의실은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적인 부분을 모두 갖춘 회의실로 일자 형식의 긴 테이블에 레드 컬러를 바닥 소재로 활용해 적극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노출시켰다.
회의실 외부에는 소규모 인원이 퀵 미팅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라운지 한가운데는 LED로고를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고 곳곳에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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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실 |
◇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도록
무려 하루의 3분의 1을 보내는 일터, 그 중에서도 구내식당은 동료들과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에너지 스폿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밥정’을 키울 수도 있고 편안하게 나누는 대화에서 예상치 못한 업무의 실마리를 찾아내 가뿐하게 해결할 수도 있다.
지하 구내식당은 브랜드의 색깔은 빼고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오렌지 컬러의 파티션으로 공간을 분리시켰으며 동선과 시선을 모두 배려한 인테리어로 임직원 모두가 밝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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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내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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