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중국에서 공방 컬렉션 개최
2024-07-03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상업적인 이유로 중국 선택... 12월 3일 중국 항저우에서 패션 쇼 개최
.JPG) |
|---|
|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샤넬의 2023/2024 공방 컬렉션 |
다카르, 파리, 맨체스터에 이어 샤넬은 2024/2025 공방(Metiers d'art)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중국을 선택했다. 파리의 럭셔리 패션 하우스는 간단한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패션쇼에서 2024/25 공방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버지니 비아르가 부재 중인 이 브랜드는 누가 컬렉션을 디자인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샤넬은 "2002년에 탄생한 샤넬 고유의 공방 컬렉션은 매년 메종 다르 장인들의 뛰어난 기술을 기리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파리에 있는 샤넬의 메티에 다르 창작 및 전수 센터인 19M에 보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넬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는 지난 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최신 공방 컬렉션을 선보이며 샤넬과 맨체스터의 인연을 기념하는 동시에 이 도시가 발산하는 영감, 음악, 문화, 에너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샤넬이 중국을 선택한 것은 상업적인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코로나-19 펜데믹 위기 이후 명품 시장이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항저우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10대 럭셔리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샤넬은 항저우에서 공방 컬렉션을 공개하기 직전에 홍콩에서 또 다른 패션 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로 한 달 전인 11월 5일에 2024/25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