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100주년 기념 트리니티 반지 캠페인으로 의기투합
2024-03-26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지수, 폴 메스칼, 야라 샤히디, 잭슨 왕, 라브린스 등 홍보대사 5명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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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르띠에 트리니티 반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으로 뭉친 멋진 젊은 홍보대사 5인조 |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까르띠에는 상징적인 트리니티 반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최신 캠페인에서 멋진 젊은 홍보대사 5명을 발탁했다.
3월 26일(현지시각) 화요일에 공개되는 이번 캠페인은 론 강 삼각주의 양쪽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하구인 카마르그의 염습지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화려하고 힙한 다섯 명의 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젊은 시절 아버지와 함께 보낸 휴가를 기억하는 한 젊은 여성이 훗날 자신이 될 남자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성장 영화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애프터썬>에서 주연을 맡아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아일랜드 출신 배우 폴 메스칼(Paul Mescal)이 캠페인에 출연한다.
폴 메스칼은 보도자료를 통해 "나에게 트리니티는 우정, 사랑, 친절을 상징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강조했다.
1924년에 처음 탄생한 트리니티(Trinity)는 화이트, 옐로, 로즈골드의 세 가지 반지가 서로 맞물려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주얼리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트리니티는 루이 까르띠에가 화합과 다양성의 상징으로 탄생시켰다. 클래식 트리니티 반지의 기본 가격은 2,000유로(약 291만 원)에 가깝지만, 435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이국적인 버전은 40,000유로(약 5,821만 원) 이상에 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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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팔로워 7,760만 명을 보유한 블랙핑크의 가수이자 팝 아이콘인 지수 |
아일랜드 출신 배우 폴 메스칼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7,760만 명을 보유한 블랙핑크의 가수이자 팝 아이콘인 지수,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른 ABC 드라마 <블랙이시>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미국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야라 샤히디(Yara Shahidi)와 함께 출연한다.
요즘 미국에서 인기가 급상승중인 대세 스타 야라 샤히디는 "트리니티는 연결과 사랑의 상징으로, 나의 삶이 커뮤니티에서 느낀 깊은 사랑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매우 적합하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아티스트 최초로 2년 연속 코첼라에서 공연한 팀 왕의 창립자이자 9,7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뮤지션 잭슨 왕(Jackson Wang)과 3개의 히트 앨범을 낸 후 히트 미드 시리즈 <유포리아>의 작곡가가 된 영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라브린스(Labrinth)가 트리니티 반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5인조 멤버를 완성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주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는 1847년 프랑스 파리에서 작은 보석 공방으로 시작한 주얼리 브랜드다. 당시 보석 숙련공이었던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1819~1904)가 스승이 운영하던 공방을 인수하며 177년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까르띠에는 대를 이어 상류 사회와 교류하며 브랜드 명성을 높여갔고, 파리를 중심으로 런던·뉴욕까지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했다. 지금은 보석·주얼리를 포함해 고급 시계·향수·액세서리·가방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가 됐다. 현재 까르띠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럭셔리 대기업인 리치몬트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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