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3년 섬유 및 의류 수출 8.1% 감소
2024-01-26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작년에 약 392조 2,496억 원 상당의 섬유 및 의류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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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작년에 2,936억 달러(약 392조 2,496억 원) 상당의 섬유 및 의류를 수출했다. 중국방직무역촉진위원회(CCPIT-Tex)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8.1% 감소한 수치이며, 환율 효과를 조정하면 2.9% 감소한 수치다.
중국방직무역촉진위원회는 "글로벌 의류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비의 점진적인 현대화와 제품 범위의 고급화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2023년의 낮은 수치는 한 해 동안 중국에 영향을 미친 환율 변동을 고려해야 한다. 달러 가치는 2월에 6.73위안으로 하락했다가 9월에 7.34위안으로 상승했고, 2024년 초에는 약 7.10위안으로 안정화되었다. 이러한 변동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으로 타격을 입은 서구 시장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졌다.
작년에 중국은 섬유 분야에서만 총 1,345억 달러(약 179조 6,920억 원) 상당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이는 달러 기준으로 8.3%, 위안화 기준으로 3.1% 증가한 수치다. 중국방직무역촉진위원회에 따르면 의류 수출액은 총 1,591억 4,000만 달러(약 212조 6,110억 원)였다. 이는 달러 기준 7.8%, 위안화 기준 2.8%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수출 하락은 올해 초 중국이 엄격한 '코로나 제로' 정책과 관련된 제한을 해제하면서 매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중국방직무역촉진위원회는 "2023년 4월부터 월별 플러스 성장이 재개되어 미미하지만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2년 12월에 비해 섬유 및 의류 수출이 5.2%, 3.5% 증가한 12월로 한 해를 마감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섬유소위원회는 "현재 미국,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중국 섬유 산업의 수출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대미 섬유 & 의류 수출이 3개월 연속 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1월부터 11월까지 10% 이상 감소했다.
또한 이 수치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버마,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터키 등 중국과 '신 실크로드'를 건설하는 국가들이 중국 섬유 & 의류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 섬유 산업을 대표하는 중국방직무역촉진위원회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알제리 등의 국가로의 수출이 매우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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