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어그, 아식스, 아크테릭스 급성장
2024-01-22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스탁엑스 연례 보고서에서 '어그'와 '피어오브갓'이 신발과 의류 부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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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탁엑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아식스, 어그, 아크테릭스가 두각을 나타냈다. |
스니커즈, 스트리트웨어, 전자제품, 수집품을 판매하는 선도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스탁엑스(StockX)는 연례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아식스(Asics), 어그(Ugg), 아크테릭스(Arc'teryx) 등의 브랜드가 2023년에 달성한 주요 이정표를 강조했다.
'빅 팩트: 현재 문화 지수(Big Facts: Current Culture Index)'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어그는 스탁엑스의 '신발'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브랜드 1위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1위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두며 2022년 대비 154% 성장률로 한 해를 마감했다. 다른 고성장 신발 브랜드로는구찌(+85%), 버켄스탁(+70%), 크록스(+51%) 등이 있다.
'의류' 카테고리에서는 미국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피어오브갓(Fear of God)이 2년 연속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의류 브랜드는 신생 브랜드인 데님 티어스(Denim Teras, +694%), 리프레즌트(Represent, +361%), 스파이더(Sp5der, +145%), 코르테즈(Corteiz, +113%)였다. 아크테릭스(Arc'teryx)가 전년 대비 186%의 성장률로 3위를 차지하며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에 대한 선호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편, 자크뮈스와 코치는 각각 111%와 7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스탁엑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액세서리 브랜드로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이 거래된 액세서리 브랜드 중 1위는 슈프림이 차지했으며, 스와치는 오메가 및 블랑팡(Blancpain)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2위로 올라섰다.
마찬가지로 아식스도 메시 러닝화의 인기 급상승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거래량이 239% 증가하여 1년 만에 가장 많이 거래된 스니커즈 브랜드 10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이 밖에도 이 카테고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브랜드는 미스치프(MSCHF, +240%)와 선글라스로 유명한 오클리(Oakley, +157%)다.
곰을 의인화한 모형 장남감 베어브릭(Bearbrick)은 레고(Lego)를 제치고 가장 많이 거래된 수집품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전자제품 부문에서는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포털 리모트 플레이어(PlayStation Portal Remote Player)의 성공에 힘입어 1위를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에어팟 맥스(AirPods Max)의 인기에 힘입어 두 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스탁엑스의 CEO 스콧 커틀러는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 강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탁엑스 사용자들은 자신이 알고 사랑하는 브랜드에 매우 열정적이면서도 옷장을 다양화하고 다음 대안을 찾고자 하는 열망 역시 변함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4년에는 신생 브랜드와 도전자 브랜드가 계속해서 번창하며 헤리티지 브랜드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 측면에서는 더욱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런닝화, 퍼포먼스 농구화, 하이프 컬처의 경쟁 스포츠에 대한 강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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