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트, 끌로에의 사장 겸 CEO로 로랑 말레카제 임명

2023-12-1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리치몬트 산하의 또다른 패션 하우스 던힐(Dunhill)에서 클로에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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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에의 신임 사장 겸 CEO로 임명된 로랑 말레카제



글로벌 럭셔리 그룹 리치몬트는 파리에 본사를 둔 패션 하우스 끌로에의 새로운 사장 겸 CEO로 로랑 말레카제(Laurent Malecaze)를 임명했다.


리카르도 벨리니(Riccardo Bellini)의 후임으로 임명된 로랑 말레카제는 최근 끌로에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깜짝 발탁된 케메나 카말리(Chemena Kamali)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로랑 말레카제는 지난 2년간 런던에 본사를 둔 클래식한 영국 브랜드의 턴어라운드를 담당했던 또다른 리치몬트 산하 패션 하우스 던힐(Dunhill)에서 클로에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로랑 말레카제는 이전에 고인이 된 알버 엘바즈가 출시한 신생 패션 브랜드이자 확장된 리치몬트 럭셔리 제국의 일부인 'AZ 팩토리'를 이끌었다.


그 전에는 베인앤컴퍼니에서 수년간 전략 컨설턴트로 일한 후 뉴욕에 본사를 둔 럭셔리 멀티 브랜드 유통업체인 더 웹스터(The Webster)의 CEO를 역임했다.


경험이 풍부한 로랑 말레카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의 상징적인 럭셔리 메종을 이끌게 되어 영광이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케메나 카말리와 함께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제딘 알라이아 하우스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 브랜드를 관리하는 리치몬트 그룹의 패션 및 액세서리 메종 CEO 필립 포투나토에게 보고하게 된다.


필립 포투나토는 보도자료를 통해 "로랑을 끌로에의 새로운 사장 겸 CEO로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로랑은 훌륭한 크리에이티브 인재들과의 협력을 통해 입증된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그의 능력은 창의적 혁신의 시기에 들어선 끌로에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나는 케메나와의 파트너십이 끌로에의 지속적인 성장의 시기를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리치몬트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던힐의 새로운 CEO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리치몬트는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부첼라티와 같은 최고급 주얼리 브랜드와 IWC,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와 같은 뛰어난 시계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3위의 프레스티지 제품 대기업으로, 주로 '하드 럭셔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1952년에 설립된 끌로에는 오랫동안 파리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여겨져 왔는데, 이는 끌로에의 디자이너로 활동한 유명한 인재들 덕분이기도 하다. 칼 라거펠트, 마틴 싯봉, 피비 필로, 스텔라 맥카트니, 클레어 웨이트 켈러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최근의 디자이너는 우루과이 출신의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허스트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상업적인 자신의 브랜드로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허스트의 끌로에 컬렉션은 생제르맹 거리와 센 강변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브랜드의 상업적인 성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전임 CEO 리카르도 벨리니는 부임 4년 만에 끌로에를 떠나게 되었다. 벨리니는 끌로에에서의 시간을 회상하며 "나는 지난 4년간의 놀라운 비즈니스 성장과 변화, 성공적인 결과, 메종의 지속적인 위상 제고, 그리고 오늘날 끌로에가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선구적인 역할에 자부심을 느낀다... 오늘날 끌로에는 더 크고 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케메나 카말리가 메종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리카드로 벨리니는 올해 12월 말 공식적으로 끌로에를 떠날 예정이다.


필립 포투나는 "지난 4년간 끌로에에서 보여준 리카르도의 헌신과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는 끌로에를 브랜드의 설립 목적에 다시 연결하고, 업계에서 주목받은 독특한 차별화 전략를 제공했으며, 다음 성장 주기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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