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판매되지 않은 의류 폐기 금지 승인

2023-12-0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패스트 패션을 단속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새 규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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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은 패스트 패션을 단속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유럽의회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지난 5일(현지시각) 패스트 패션을 단속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판매되지 않은 의류의 폐기 금지도 포함된다.


작년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처음 제안한 이 새로운 규칙은 제품의 수명을 늘리고 수선 및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제품에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팔리지 않은 섬유 및 신발의 폐기를 금지하는 이 법은 시행 2년 후부터 적용된다. 중견 기업은 6년 동안 면제를 받을 수 있으며, 영세한 중소기업은 금지 규정에서 제외된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의류와 신발을 넘어 다른 미판매 제품에도 금지 조치를 확대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된다.


유럽연합 의회를 통해 이 법안을 주도한 알레산드라 모레티(Alessandra Moretti) 의원은 "이제는 지구와 건강, 경제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가져다 쓰고, 만들고, 폐기하는' 모델을 끝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제 신제품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지구를 존중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법은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소비재에 대한 구체적인 요건을 정할 예정이다. 먼저 의류, 가구, 매트리스, 전자제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제품'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가 구매 시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QR코드와 같은 '디지털 제품 여권'이 포함된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


새로운 규칙에 따라 대기업은 매년 폐기한 생산품의 양과 그 이유를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유럽연합은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이 이러한 행위를 포기하도록 장려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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