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세정 다 제쳤다…인동, 여성복 새 강자 우뚝

2023-12-05 김우현 기자 whk@fi.co.kr

11월 매출 '쉬즈미스' 11.2% 신장한 176억, '리스트'는 16.2% 증가한 14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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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즈미스(왼쪽), 리스트



패션업계의 성수기라 불리는 겨울이 다가왔지만 여성복 업계는 웃지 못하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등으로 지난 7월 이후 부진한 성적을 거뒀는데 이같은 상황이 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처럼 복합 경제위기 여파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은 가운데서도 인동에프엔은 달랐다. 인동에프엔(회장 장기권)에서 전개하는 여성복 '쉬즈미스'의 지난 11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2% 신장한 176억원을 기록하며 여성복 볼륨브랜드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자매 브랜드인 '리스트'도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인동에프엔은 베트남에 구축한 자체 봉제공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품질향상을 꾀하면서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소싱 경쟁력에서 한 발 앞선다”면서 “현재 가동 중인 베트남 직영 1공장에 이어 2공장, 3공장까지 준공되면 인동은 최고 수준의 품질력과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갖춘 세계적인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정(회장 박순호)의 '올리비아로렌'이 전년동기 대비 4.4% 신장한 15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의 '여성크로커다일'은 -1.5% 역신장한 152억원을, 위비스(회장 도상현)의 '지센'은 2.7% 증가한 125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유통 관계자는 “브랜드 마다 매출을 끌어 올리기 위해 백방으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지만 한번 꺾어진 소비심리를 되살리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면서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 의류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을 이루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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