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와 매튜 윌리엄스, 각자도생

2023-12-0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내년1월 1일, 미국 디자이너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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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봄/여름 지방시 여성복 컬렉션에서 피날레 인사를 하는 매튜 윌리암스



홍콩의 억만 장자 애드리안 청(Adrian Cheng0에게 과반수 지분을 매각하여 자신의 브랜드 1017 알릭스 9SM(1017 Alyx 9SM'의 자본 기반을 강화한 매튜 윌리암스(Matthew M. Williams)가 또 다른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이 미국 디자이너는 내년 1월 1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그는 2020 년 6 월부터 지방시 브랜드를 이끌었다.


매튜 윌리엄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팀을 이끄는 것은 2020년에 부임했을 때 말했듯이 나의 일생일대의 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3년 동안 나는 위베르 드 지방시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나만의 창의적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 멋진 기회를 준 스튜디오, 르노 드 레스퀜, LVMH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매튜 윌리암스의 첫 지방시 컬렉션에 대해 비평가들은 다소 냉담한 반응을 얻었고, 정당성이 너무 빨리 훼손된 디자이너의 꺾이지 않는 창의적인 지휘 아래 브랜드는 2023년 초에 출시된 U-락 재킷과 아이코닉한 보유(Voyou)백을 중심한 전체 제품군의 현대화를 진행했다. 스트리트웨어에서 강력한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매튜 윌리엄스의 모던한 스타일 덕분에 지방시는 미국 고객, 특히 힙합과 미국 스포츠 스타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룹이 브랜드의 전체 매출을 자세히 밝히지 않기 때문에 매튜 윌리암스 작업의 경제적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용 가능한 유일한 지표는 지방시가 파리 상업 법원에 제출한 결과다. 2019년 3억 1,400만 유로(약 4,436억 원)의 이익에 비해 2020년과 2021년에는 2억 2,000만 유로(약 3,108억 원), 2억 6,100만 유로(약 3,688억 원)의 매출로 2년 동안 적자를 기록한 지방시는 결국 2022년에 고무적인 결과를 달성했다. 이 프랑스 회사는 약간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3억 2,000만 유로(약 4,521억 원)로 급증했다.


지난 12월 1일(현지시각)에 발표된 보도자료에서 지방시 CEO 르노 드 레스퀜(Renaud de Lesquen)은 "매튜가 지방시에 선물한 모든 에너지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튜의 컬렉션은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로운 역동성을 만들어냈고 결국 관객이 돌아왔다. 매튜와 함께 일하며 기쁨을 누렸던 모든 분들과 함께 그의 다음 여정도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38세인 미국 출신 디자이너 매튜 윌리암스의 다음 모험은 자신의 브랜드 1017 알릭스 9SM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을 차기 디자이너에 대해 지방시에서 아직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에서는 "지방시는 하우스의 스튜디오 팀이 제작할 다음 컬렉션을 통해 우아함에 대한 독특하고 대담한 비전을 계속 구현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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