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 신간 <지방시 캣워크>로 70주년 자축

2023-11-2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70년 이상 이어져 온 180여 시즌의 기성복 및 오뜨 꾸뛰르 컬렉션으로 구성

Image
지방시가 패션 컬렉션 70주년 기념으로 신간 <지방시 캣워크>를 발행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지방시는 파리의 가장 럭셔리한 스트리트 중 하나인 생 토노레 거리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매장에서 지난주 16일(현지시각) 목요일 샴페인과 스시를 곁들인 칵테일 이브닝을 즐기며 새로운 책 <지방시 캣워크(Givenchy Catwalk)> 출간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선보인 신간 <지방시 캣워크>는 70년 이상 이어져 온 180여 시즌의 기성복 및 오뜨 꾸뛰르 컬렉션으로 구성된 지방시 브랜드의 유산에 대한 찬사다. 이는 2016년에야 아카이브 연구를 시작한 지방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컬렉션 북인 셈이다.


1952년 위베르 드 지방시의 창립부터 현 아티스틱 디렉터 매튜 M. 윌리엄스의 최신 작품까지, 이 새로운 책은 오늘날의 패션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연대기적으로 되짚어본다.


주목할 만한 컬렉션으로는 1996년부터 2001년까지 강렬하고 미묘한 디자인으로 지방시 DNA를 정의한 알렉산더 맥퀸의 컬렉션과 지방시의 뮤즈이자 배우 오드리 헵번에게 헌정된 창립자의 1955년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이 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2년간 지방시에서 근무한 존 갈리아노가 이룬 결실도 빼놓을 수 없다.


Image
지방시가 패션 컬렉션 70주년 기념으로 신간 <지방시 캣워크>를 발행했다.



약 1,200 장이 넘는 사진이 <지방시 캣워크>의 페이지를 장식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1997 패션 빅뱅>, <마르지엘라 갤리에라 1989-2009> 등 매우 성공적인 전시회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으로 유명한 패션 역사 박물관 팔라스 갈리에라의 패션 역사학자이자 큐레이터인 알렉산드르 삼손(Alexandre Samson)이 영국 <보그>의 패션 평론가 앤더스 크리스찬 매드슨(Anders Christian Madsen)과 함께 각 컬렉션에 대한 상세하고 통찰력 있는 해설과 함께 각 주요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전기적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언론 평론가와 당시 실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두 작가의 글은 각 컬렉션에 대한 철저하고 진실된 분석을 통해 지방시에서 활약했던 모든 크리에이티브 거장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듯한 울림을 선사한다.


책 출간식에 참석한 알렉산드르 삼손은 <지방시 캣워크>를 구성하는 데 2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 기간 동안 그는 가장 큰 도전 과제로 "가장 상징적인 룩의 사진, 더 많은 대중에게 진정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진을 찾고 조립하는 것"을 꼽았다. 이어 그는 "팔라스 갈리에라에서 전시회를 기획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책을 구상했는데, 이는 잘 아는 저널리스트부터 학생, 60년 이상 업계에 종사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주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요소를 찾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브랜드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이 이 새로운 작품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지방시의 심장은 모든 시대의 리듬에 맞춰 뛰면서 상업적 제안과 화려한 창작물 사이의 보기 드문 균형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간 <지방시 캣워크>는 일부 서점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59 유로(약 8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