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방글라데시 시위로 의류 가격 인상

2023-11-2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최저 임금 56% 인상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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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의류를 봉제하는 방글라데시 노동자



<블룸버그 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스웨덴의 패션기업 'H&M 헤네스 앤드 모리츠 AB(H&M Hennes&Mauritz AB·이하 H&M)'는 방글라데시에서 생산되는 의류 가격을 인상해 방글라데시 노동자 임금 상승을 상쇄하겠다고 약속했다.


H&M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12월부터 최저 월급을 12,500타카(약 15만원)로 56% 인상하기로 합의한 후 방글라데시의 의류 공급업체에게 "임금 인상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매업체는 서한에서 "우리는 공급망에서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임금 책정을 지지하며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임금 협상은 수천 명의 의류 노동자들이 업계 단체가 제안한 것보다 더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서면서 몇 주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인 끝에 이루어졌다. 방글라데시의 제조업체들은 패션 소매업체들이 주문에 대해 동일한 가격을 계속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임금 인상이 수익 마진을 잠식할 것을 우려했다.


H&M의 서한을 받은 데님 엑스퍼트(Denim Expert Ltd.,)의 전무이사 모스타피즈 우딘은 "임금 인상에 대해 매우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덕분에 큰 안도감을 느꼈고 근로자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다른 브랜드들도 H&M늬 사례를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성복 수출국이 되었으며, 최저임금으로 글로벌 섬유 산업을 유치하고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의 의류 산업은 약 4백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2년 국내총생산의 10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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