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와 자라, 브랜드 가치 순위 급상승

2023-11-23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1~3위... 한국 기업 삼성은 5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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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는 브랜드 가치가 10.2% 증가해 23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주도하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 순위가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 인터브랜드(Interbrand)에 의해 발표되었다. 올해 발표된 상위 100대 기업의 총 가치는 작년에 16% 급증한 데 비해 올해는 5.7% 증가(3조 3,000억 달러)에 그쳐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터브랜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성장 지향적 사고방식의 부족, 보수적인 브랜드 리더십,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전망"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인터브랜드의 CEO 곤잘로 브루조(Gonzalo Brujo)는 "수년간의 강력한 브랜드 성장 이후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잠재적인 소비자 풀에서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 앞으로 강력한 브랜드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순위에서 가장 두드러진 가치 상승을 보인 기업은 글로벌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로, 가치가 21.8% 상승하며 8계단 상승한 46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 외에도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분야는 자동차와 럭셔리 부문으로, 각각 평균 9%와 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럭셔리 포트폴리오 내에서 프랑스 브랜드인 에르메스(23위)와 디올(76위)은 2023년 브랜드 가치가 각각 10.2%와 8.4%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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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상위 100대 기업



명품 브랜드의 견고한 건전성은 부분적으로는 카테고리를 초월하여 레스토랑, 호텔, 팝업 스토어와 같은 럭셔리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탄력성과 능력으로 설명할 수 있다. 럭셔리 부문을 선도하는 브랜드는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으로 14위(2022년 대비 5% 상승)를 차지했으며, 샤넬(22위, 6% 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34위)의 가치가 1년 만에 2% 하락했다는 점이다. 구찌는 상위 100대 기업의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2023년에 하락했다.


패션 리테일 부문에서는 스페인 브랜드 자라가 올해 10%의 가치 상승과 함께 4계단 상승한 4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자라에 이어 H&M이 5%의 소폭 상승으로 56위를 유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리테일 업계의 또 다른 강자인 뷰티 체인점 세포라(LVMH 그룹 소속)는 2023년에 1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00위에서 97위로 올라서며 가장 큰 발전을 이루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분석, 구매 결정에 대한 브랜드 이름의 영향력, 마지막으로 해당 부문 내 기업의 경쟁력 등 세 단계에 걸친 여러 지표를 고려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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