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 거리는?

2023-11-22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뉴욕 5번가와 밀라노 몬테 나폴레오네가 1~2위... 서울 명동은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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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5번가가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거리로 등극했다.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는 조사에 따르면, 뉴욕의 5번가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 거리 순위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이탈리아 밀라노의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는 1년 만에 소매 임대료가 20%나 급등하여 평방미터당 18,000유로(약 2,543만 원)까지 상승하면서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홍콩 침사추이 스트리트의 임대 가치는 2022년 이후 4% 증가에 그쳤다. 이는 펜데믹 이전과 비교할 때 39%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순위 변화와 별개로 상위 10위권은 올해도 변함없이 유지되었다. 4위는 여전히 런던의 뉴본드 스트리트가 차지했으며, 5위는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로 2022년 임대료는 평방미터당 11,414유로(약 1,613만 원)로 5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긴자 거리는 6위에 올랐고, 서울의 명동 거리는 전년 대비 19% 하락한 평방 미터당 6,542유로(약 924만원)의 임대료로 지난 해와 같은 9위에 올랐다.  임대료가 중국 상하이는 지난 해 10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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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글로벌 소매 임대로 순위



터키 이스탄불의 이스티클랄 애비뉴는 31위에서 2023년 20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스웨덴 스톡홀름의 비블리오텍가탄(Biblioteksgatan) 도로는 스웨덴 크로나가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현지 통화로 인해 임대료가 소폭 하락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EMEA 소매 담당 디렉터인 롭 트래버스(Rob Travers)는 "주요 소매 상권의 공실은 여전히 제한적으로 남아 있으며, 이로 인해 희소성이 있는 상권이 공실화되면 치열한 경쟁이 임대료로 전가된다. 소비자 지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경제에 영향을 미쳤지만, 소매업체들은 목표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토어의 입지를 확보하고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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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유럽 소매 임대료 순위



한편 글로벌 럭셔리업계를 주도하는 유럽에만 초점을 맞춘 조사에서는 밀라노 몬테 나폴레오네와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 로마의 비아 콘도티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눈길 끈 대목으로 프랑스로, 최근 몇 달 동안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개최 전망에 힘입어 매우 활발해진 파리의 럭셔리 상권 덕분에 가장 비싼 쇼핑 거리 상위 10곳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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