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알레시오 바네티 CBO로 임명

2023-09-06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25년 만에 구찌를 떠난 수잔 초카치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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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신임 CBO에 알레시오 바네티를 임명함으로써 브랜드 리모델링을  위한 조직 개편을 끝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최고 브랜드 책임자(Chief Brand Officer)로 알레시오 바네티(Alessio Vannetti)를 임명했다.


이탈리아 출신 경영인 알레시오 바네티는 지난 7월 발렌티노의 CB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 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일했던 구찌로 복귀했다. 현재 르브랜딩 단계에 있는 케어링 그룹의 대표 브랜드는 알레시오 바네티를 총괄 부사장 겸 CBO로 임명했다. 그는 25년 만에 구찌를 떠난 수석 부사장 겸 최고 브랜드 및 고객 책임자였던 수잔 초카치(Susan Chokachi)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찌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미주 지역 사장 겸 CEO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리더십, 브랜드 비전, 상업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수잔 초카치는 구찌의 기업 문화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구찌 체인지메이커스(Gucci Changemakers), 성 평등을 위한 차임 포 체인지(Chime for Change) 캠페인, 구찌 글로벌 공정 이사회(Gucci Global Equity Board)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 측면에서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알레시오 바네티는 9월 4일부터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며, 심층적인 임원 개편의 일환으로 최근 구찌를 책임지게 된 장 프랑수아 팔루스(Jean-Francois Palus)의 지휘를 받게 된다. 구찌는 보도자료를 통해 "알레시오 바네티는 브랜드 관리 및 고객 참여를 담당하는 팀을 이끌며 브랜드의 전략과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메타버스 프로젝트 및 고객 참여 활동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레시오 바네티의 임명과 함께 구찌는 고위 임원진 개편을 완료했다. 지난 해 구찌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2023년 상반기 매출은 1% 감소한 51억 2,000만 유로(약 7조 3,369억 원), 당기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8억 1,000만 유로(약 2조 5,937억 원)를 기록했다.


2022년 말, 케어링은 구찌의 상징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해고했다. 그의 후임인 사바토 데 사르노는 오는 9월 22일(현지시각) 구찌에서의 데뷔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날, 현 CEO인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가 브랜드의 방향을 바로잡을 새로운 조타수역할을 맡은 새로운 CEO 장 프랑수아 팔루스에게 공식적으로 경영권을 넘겨 줄 예정이다.


구찌는 알레시오 바네티를 영입을 통해 그의 경험과 브랜드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을 활용하고자 한다. 알리시오 바네티는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와도 잘 알고 있다. 사바타 데 사르노 역시 알레시오 바네티와 마찬가지로 발렌티노에서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을 담당한 경력이 있다.


알레시오 바네티는 럭셔리 업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임원으로서 코스튬 내셔널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특히 제냐 그룹과 프라다에서 고위 커뮤니케이션 직책을 맡았다. 2015년부터 구찌에서 2019년까지 근무한 그는 2020년 발렌티노에 최고 브랜드 책임자로 합류했다.


신임 CEO 장 프랑소아즈 팔루스는 "주요 패션 브랜드에서 일한 풍부한 경험과 구찌의 헤리티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결합된 알레시오는 우리 브랜드를 미래로 이끌어갈 이상적인 선택이다. 알레시오는 나와 사바토 및 팀 전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구찌의 헤리티지, 가치 및 브랜드 이미지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써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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