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후즈 넥스트의 2024 봄/여름 패션 트렌드

2023-09-0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그린, 사파리 무드, 물고기, 크로셰, 오렌지, 퀼팅 소재, 홀치기 염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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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 1홀에 열린 후즈 넥스트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쇼에는  95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초가을 늦더위와 지난 주말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린 후즈 넥스트(Who's Next) 트레이드 쇼에 참가한 패션 브랜드들이 선보인 2024 봄/여름 컬렉션 덕분에 파리에는 여름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었다.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 1홀에 전시된 950개 브랜드에서 바이어의 주목받은 2024 봄/여름 패션 트렌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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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쁘띠 멘디고트(Petite Mendigote), 이다노(Idano), 본톤(Bonton)의 룩




봄을 알리는 그린


가장 밝은 색부터 가장 어두운 색까지 다양한 그린 컬러 팔레트가 전시업체들이 선보인 룩에서 눈에 띄게 많이 등장했다. 내년 여름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그린 컬러는 초원에서의 산책에 어울리는 주름 장식이나 프릴 장식의 롱 스커트가 특징이다. 때로는 은은한 플로럴 패턴과 섬세한 자수와 결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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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T 스튜디오의 세 가지 야생 동물 테마 룩



사파리 무드


베이지, 블랙, 회갈색(taupe), 아이보리는 언제나 인기 있는 사파리 트렌드의 시그니처 컬러다. 사바나에서 영감을  받은 애니멀 프린트 모티브와 천연 소재로 제작된 패브릭이 사피리 여행 초대장이다. 내년 봄/여름 시즌에는 이 트렌드에 도시적인 느낌을 더해 클래식한 셔츠와 일자형 크롭트 팬츠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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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띵스(Nice Things, 왼쪽)와 루나 레나(Luna Llena, 오른쪽)가 선보인 물고기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 디자인



바다에서 온 물고기


해양의 세계는 많은 브랜드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많은 브랜드가 다양한 해양 모티프를 선택해 룩을 장식했다. 내년 여름에는 다양한 색상의 물고기가 빅 사이즈와 대비되는 색상, 올-오버 패턴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자수든 프린트든, 물고기 모티브는 도시와 해변 모든 곳에서 경쾌한 의상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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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존(Louizon, 왼쪽)과 레 트리코 드 레아(Les Tricots de Lea, 오른쪽)의 풍성한 크로셰



여전히 강세를 보인 크로셰


손 뜨개질 원단인 크로셰(Crochet)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여성복 옷장에 꾸준히 등장해 왔으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바지, 캐미솔, 재킷에 사용된 오픈워크 원단은 다양한 모양으로 출시되었으며, 색다른 방식을 통한 밝은 색상과 꽃 자수 장식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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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맨 위부터 크레이에 스튜디오(Craie Studio)의 핸드백, 카카토예스(Cacatoes)의 샌들, 미/마이(Mi/Mai)의 하이 힐, 뱅글업(Bangle-Up)의 뱅글과 팔찌




뉴블랙으로 부상한 오렌지


액세서리의 경우, 내년 여름에는 생동감 넘치는 산뜻한 컬러가 특징이다. 후즈 넥스트의 부스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밝은 오렌지색이 내년 여름의 히트 컬러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2015년 조르단 아수라인(Jordane Assouline)이 설립한 액세서리 브랜드 카카토에스(Cacatoes)의 PVC 샌들과 프랑스 신발 브랜드 미/마이(Mi/Mai)의 시크한 하이힐 등 신발에서도 이 컬러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오렌지와 네온 그린 컬러 손잡이와 클라이밍 스타일 로프가 달려 있어 숄더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크레이에 스튜디오(Craie Studio)의 둥근 모양의 핸드백 같은 액세서리도 있다. 오렌지는 뱅글업(Bangle-Up)의 뱅글과 팔찌처럼 주얼리에도 인기 있는 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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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톤(Bonton)의 플로럴 패턴 퀼팅 재킷과 루이즈 미샤(Louise Misha)의 섬세한 꽃 자수 퀼팅 재킷




아늑한 퀼팅 패브릭


퀼팅 코튼 원단은 편안함의 전형으로, 지난 몇 시즌 동안 많은 브랜드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재킷(소매 또는 민소매, 벨트 유무에 관계없이)에 많이 사용되며, 본톤(Bonton)의 기모노 스타일 핑크 재킷에서 볼 수 있듯 보헤미안 스타일의 패턴과 다양한 프린트로 장식된 경우가 많았다. 루이즈 미샤(Louise Misha)는 클래식한 데님 재킷을 섬세한 꽃 자수로 장식한 아늑한 버전으로 퀼팅 룩을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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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프랑스의 앱솔루트 캐시미어(Absolut Cashmere), 벨기에의 레 트리코 도(Les Tricots d'O), 돈미(Don't @ me)의 드레스와 카디건에서 볼 수 있듯이 홀치기 염색 효과는 내년 여름 니트웨어의 잇 트렌드로 부상했다.



홀치기 염색 효과


내년 여름에는 밝은 색상이 유행할 것으로 보이며 대담한 컬러 그라데이션도 유행할 것이다. 많은 패션 브랜드가 히피적인 아이디어나 미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에버그린 홀치기 염색(Tie-dye) 효과에 여전히 열중하고 있으며, 돈미(Don't @ me)에서 볼 수 있듯이 사이키델릭한 느낌의 드레스와 카디건에 홀치기 앰색 효과를 선보이고 있다. 니트웨어에서 홀치기 염색 효과는 밋밋한 색조를 미묘하게 혼합하여 단조로운 컬러 블록 원단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반짝이는 네온 핑크부터 파스텔 핑크까지 다양한 컬러 그라데이션이 앱솔루트 캐시미어(Absolut Cashmere)의 니트웨어와 벨기에 브랜드 레 트리코 도(Les Tricots d'O)의 울 스웨터에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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