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 크리드 인수 위해 5.5조원 채권 발행

2023-08-31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이번 채권 발행은 케어링의 '재무 유연성 향상'에도 기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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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구찌'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케링그룹이 향수 업체 크리드를 인수했다.



구찌,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을 소유한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이 향수 브랜드 크리드(Creed)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38억 유로 (약 5조 4,951억 원)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케어링은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지난 6월 말에 발표한 크리드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채권 발행은 케어링의 '재무 유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 독보적인 향수를 판매하는 향수 회사 크리드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이번 계약은 케어링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산하의 '롱텀 프라이빗 캐피털 사모펀드(LTPC),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와 블랙롱 LTPC 회장 하비에르 페란(Javier Ferran)과 함께 체결했다.


케어링은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파이낸셜 타임즈>는 35억 유로(약 5조 61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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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회사 크리드는 수백 년간 왕실에 향수를 납품해 온 역사적인 메종으로 그 명성을 쌓아왔다.



수백 년간 왕실에 향수를 납품해 온 역사적인 메종으로 그 명성을 쌓았온 리딩 향수 회사 크리드는 1760년 제임스 헨리 크리드(James Henry Creed)에 의해 설립되었다. 케어링이 올해 초 향수 등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케어링 뷰티'의 CEO 라파엘라 코나지아(Raffaella Cornaggia)는 지난 6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크리드가 매우 활기찬 고급 향수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2023년 크리드의 매출이 2억 5천만 유로(약 728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어링은 보도 자료에서 "이번 채권 발행이 투자자들에게 대성공을 거둔 것은 케링의 신용 품질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8억 유로 규모의 채권 발행은 8년 만기 10억 유로, 12년 만기 13억 유로, 2년 및 4년 만기 7억 5천만 유로 등 총 4개의 트랜치로 나뉘어져 있다.


케어링그룹은 "케링의 장기채권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안정적 전망과 함께 '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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