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크로셰’ 뜬다…29CM, 8월 매출 급증

2023-08-24 김우현 기자 whk@fi.co.kr

뜨개질 니트 인기 업고 니트·스웨터 판매량 전년비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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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엔느(왼쪽)'와 '르누이' 크로셰 제품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에서 뜨개질 니트로 불리는 ‘크로셰’에 관한 관심이 높다. 입추를 넘기고도 한낮 체감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간절기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크로셰는 ‘코바늘 뜨개질’로 만든 니트 소재 패션 아이템을 일컫는다. 원단 특유의 성긴 조직감으로 복고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가 좋아 전원 생활처럼 느린 삶을 추구하는 의미의 트렌드 용어인 ‘코티지코어’ 부상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크로셰 인기에 힘입어 관련 카테고리인 ‘니트·스웨터’ 수요도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29CM의 니트·스웨터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셰 대표 품목인 반소매 니트, 크롭탑 등으로 유입된 검색량 역시 유의미한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가을·겨울 대표 의류인 니트 구매가 여름철에 크게 증가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최근에는 가을 환절기에 걸치기 좋은 카디건 품목 위주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를 반영하듯 29CM 입점 브랜드에서 출시한 크로셰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시엔느’가 선보인 크롭한 기장감의 브이넥 카디건은 올 여름에만 5차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디자이너 브랜드 ‘르누이’가 선보인 반소매 니트의 경우 7차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남성패션 브랜드 ‘발루트’, ‘이스트로그’도 크로셰 짜임의 셔츠, 카디건 등을 출시해 반응이 좋다. ‘브리티쉬 웨더웨어’를 콘셉트로 하는 의류·잡화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가 선보인 크로셰 손가방도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9CM 관계자는 “늦여름 더위가 계속되면서 코티지코어 대표 아이템으로 떠오른 크로셰 상품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니트는 일상은 물론 휴양지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만큼 반짝 인기를 얻고 사라지는 한철 유행 상품이 아니라 사계절 꾸준히 사랑받는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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