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W, 화려한 런웨이로 그득 채운다

2023-08-25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지난 시즌 54개 런웨이 쇼를 뛰어넘는 60개의 놀라운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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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앤가바나는 9월 23일 MFW 캣워크로 컴백한다.



2024 봄/여름 컬렉션을 위한 9월 여성복 패션 위크에서 밀라노는 지난 2월에 열렸던 54개의 런웨이 쇼를 뛰어넘는 60개의 패션 쇼로 구성된 놀라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발표된 잠정적인 일정에 따르면, 이번 밀라노패션위크(이하 MFW)에는 신진 디자이너의 데뷔와 스차 브랜드의 성공적인 복귀를 아우르는 총 10개의 새로운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톰 포드, 구찌, 발리가 각각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소개하는 패션 쇼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컨셉추얼 브랜드 모스키노의 창립 기념일 런웨이 쇼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 21일(현지시간) 목요일, 미국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밀라노를 선택한 톰 포드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티 로더가 브랜드를 인수하고 브랜드 창업자가 떠난 후, 톰 포드의 오른팔인 피터 호킹스에게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의 지휘봉이 넘겨졌다. 동시에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이 라이선싱을 통해 전체 기성복 부문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또 다른 기대되는 이벤트는 9월 22일(현지시간) 금요일에 열리는 사바토 드 사르노의 구찌를 위한 첫 번째 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케어링 그룹의 플래그십 브랜드 부활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지휘 아래 8년간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했던 구찌의 새로운 미학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9월 21일(현지시간) 목요일에 열리는 모스키노의 창립 기념일 런웨이 쇼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스콧이 떠난 후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는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일리스트 4인(칼린 세르프 드 두질레, 케이티 그랜드,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 루시아 리우)과 혁신적으로 협업을 통해 모스키노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컬렉션을 제작했다.


9월 23일(현지시간) 토요일에는 루이지 빌라시뇨르(Rhuigi Villasenor)가 떠난 후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소개하는 발리의 쇼 케이스 등 다른 주목할 만한 런웨이 쇼가 이어진다. 전직 구찌 디자이너이자 현재 럭셔리 슈즈 브랜드에 몸담고 있는 시몬 벨로토(Simone Bellotto)가 그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같은 날 대망의 더아티코(The Attico) 데뷔 쇼가 열린다. 이 신예 브랜드는 패션 인플루언서 질다 암브로시오(Gilda Ambrosio)와 디자이너 조르지아 토르디니(Giorgia Tordini)가 2016년에 론칭한 이탈리아-스웨덴 럭셔리 기성복 브랜드로,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럭셔리 브랜드 몽클레르의 레모 루피니 회장이 아카이브(Archive) 회사를 통해 4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참신한 신진 컬렉션 중에는 나이지리아 스타일리스트 파파 오예예미(Papa Oyeyemi)가 9월 24일(현지시간) 선보이는 데뷔 쇼도 포함되어 있다. 2007년 앤드로지너스 브랜드 맥시바이브(Maxivive)를 설립한 파파 오예예미의 작품은 아프리카의 영향을 미묘하게 반영한 풍부한 소재, 재단, 정교한 디테일과 마감 등 풍성한 예술적 감각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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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스웨덴 브랜드 아바바브가 9월 24일 MFW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



린다와 아담 프리버그(Linda & Adam Friberg)가 2017년에 설립한 이탈리아-스웨덴 브랜드 아바바브(Avavav)의 밀라노 런웨이 데뷔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피렌체의 장인 정신과 책임감 있는 정신을 결합한 것으로 유명한 이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현재 스웨덴 디자이너 베이트 칼슨(Beate Karlsson)이 맡고 있다.


또한 5개의 유명 브랜드가 9월에 컴백하여 밀라노패션위크 쇼 일정에 다시 합류한다. 지난 3월 미국에서 패션 쇼를 선보였던 베르사체가 다시 돌아오고, 지난 시즌 미국 마이애미에서 패션 쇼를 선보인 독일 브랜드 보스도 밀라노로 복귀한다. 또한 유서 깊은 루이사 베카리아(Luisa Beccaria)도 2월 프레젠테이션과 6월 피티 워모 기간 동안 피렌체를 기반으로 한 패션 쇼를 선보인후 MFW 일정으로 복귀한다. 또한 뮌헨에 본사를 둔 가죽 제품 브랜드 아이그너(Aigner)가 뉴욕패션위크의 베테랑인 키아라 보니 라 쁘띠 로브(Chiara Boni La Petite Robe)와 마찬가지로 MFW로 돌아온다.


또한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에는 펜디, 로베르토 까발리, 에트로, 디젤과 같은 이탈리라를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가 번갈아 가며 전통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수요일에는 막스마라와 프라다, 목요일에는 돌체앤가바나, 페라가모, 미쏘니, 보테가 베네타, 토요일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쇼가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럭셔리 업계 강자들과 함께 신진 디자이너와 소규모 하우스도 참가한다. 특히 월터 치아포니(Walter Chiapponi)는 토즈에서 최신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60개의 오프라인 패션 쇼 외에도 4개의 쇼(귀도 베라, 메종 멘치오니, 판 당 호앙, 로라 비아지오티)가 디지털 형식으로 선보인다. 9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여러 부대 행사도 이번 시즌 MFW 일정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정 일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가을/겨울 시즌에 비해 4개 브랜드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월부터 밀라노에서 패션 쇼를 선보이고 있는 중국 디자이너 안나 양(Anna Yang)의 브랜드 안나키키(Annakiki), 2016년 2월 밀라노 패션위크에 합류해 패션 쇼와 프레젠테이션을 번갈아 선보였던 일본 디자이너 나카시마 아츠시(Atsushi Nakashima), 여러 시즌 동안 캘린더에 등장했던 실험적인 브랜드 비텔리 바이 마우로 시미오나토(Vitelli by Mauro Simionato),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돌체&가바나의 신진 패션 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패션 쇼를 선보인 일본 디자이너 토모 고이즈미다. 9월에는 돌체앤가바나가 지원하는 새로운 인재인 카롤린 비토(Karoline Vitto)가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그녀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브라질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로, 여성의 모습을 존중하는 강렬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9월 24일(현지시간) 일요일 데뷔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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