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의 ‘검은 양’ 스웨터 경매 나온다

2023-08-22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최대 1억 원의 추정가격으로 올 여름 경매에 출품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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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비가 입었던 스웨터가 올 여름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입었던 검은 양이 그려진 스웨터가 최대 8만 달러(약 1억 728만 원)로 추정되는 가격으로 올 여름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니트웨어 브랜드 웜앤원더풀(WARM & WONDERFUL)'이 디자인한 이 스웨터는 8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소더비 패션 아이콘 '  온라인 판매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예정이며, 브랜드 창립자 중 한 명이 올해 초 다락방에서 재발견했다.


다이애나는 결혼하기 한 달 전인 1981년 6월, 당시 찰스 왕세자의 폴로 경기를 관람할 때 흰 양떼 사이에 외로운 검은 양이 그려진 빨간색 스웨터를 처음 입어 그 의미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손목 부분이 손상을 입은 후, 다이애나의 개인 비서 올리버 에버렛은 웜앤원더풀의 공동 설립자인 조안나 오스본에게 편지를 보내 스웨터를 수선할 수 있는지 문의하면서 스웨터는 회사로 반품했다. 몇 달 후 다이애나는 새로운 스웨터를 받았고, 1983년 이 스웨터를 입은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조안나 오스본은 지난 3월 다락방에 있는 상자에서 다이애나 비가 반품했던 원본 스웨터를 발견했다.


"만약 당신이 다이애나 비라면 분명 입을 수 있는 수많은 의상을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소더비의 글로벌 패션 책임자 신시아 홀튼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언론 프리뷰에서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녀는 대체품을 원했고 2년 후에 다시 대체품을 입었다는 사실은 이 스웨터가 그녀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었는지 잘 알려주는 대목이다"라고 덧붙였다.


올리버 에버렛이 조안나 오스본에게 보낸 두 통의 편지와 함께 판매되는 이 스웨터의 경매 예상 가격은 최소 5만 달러(약 6,705만원)에서 최대 8만 달러(약 1억 728만 원)다.


올해 초, 소더비는 1989년 자신의 가을 컬렉션을 위해 디자이너 빅터 에델스타인이 디자인한 다이애나 비가 입었던 보라색 벨벳 소재의 끈이 없는 이브닝 가운을 경매 전 추정가의 5배가 넘는 60만 달러(약 8억 460만 원)에 낙찰되었다.


이 스웨터와 편지는 오는 수요일까지 소더비 런던에서 전시된다. 9월에는 뉴욕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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