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유니클로의 특별한 ‘同行’

2023-08-18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영국 출신 디자이너, 유니클로와 서브 브랜드 ‘유니클로 C’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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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 지방시에서 끌로에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입은 수많은 셀럽들과 함께 다양한 하우스 경험을 쌓으며 세계 패션계의 강자로 군림해 왔다. 이제 이 영국 패션 디자이너는 유니클로에서 새로운 여성복 라인을 제작하기 위해 자신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2020년 지방시의 아티스틱 디렉터에서 물러난 이후 디자인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SPA 전문 리테일 대기업인 유니클로와의 협업을 통해 '유니클로 C(Uniqlo:C)'라는 타이틀의 새로운 서브 브랜드를 통해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라인인 '유니클로 C'는 질 샌더, JW 앤더슨 등과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유니클로의 세계에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세련되면서도 다재다능한 팔레트를 가져올 예정이다. 2023년 가을 시즌을 겨냥한 이 새로운 라인은 아우터, 상의, 스커트, 원피스 등 총 30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추구하는 패션미학의 본질인 유동성, 움직임,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특히 내가 항상 좋아했던 소년과 소녀가 만나는 스타일과 애티튜드 드레싱에 대한 아이디어 등 영국적인 감성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C'라는 이름은 단순히 나의 이니셜이 아니라 레이블의 첫 번째 컬렉션의 핵심 가치를 반영했다. C라는 글자는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 팔레트의 선명함, 캐주얼하면서도 일종의 얄미운 느낌 등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많은 것들을 담아냈다"라고 덧붙였다.


유니클로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데뷔 컬렉션의 패션 미학은 지방시에서 활동하던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작품과 그 이전의 끌로에를 연상시킨다. 맥시 및 오버사이즈 스타일, 플리츠 디테일의 원단, 포멀한 느낌의 아이템과 일상적인 옷차림의 조합을 기대할 수 있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옷차림에 대한 여성들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편안함을 최우선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크, 캐주얼, 위크엔드 등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요소에 초점을 맞춘 간편한 옷장이라는 아이디어는 고객들의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모든 요소를 담아냈다"라고 강조했다.


유니클로 C는 2009년에 시작되어 2011년까지 운영되다가 2020년에 다시 부활한 'J+ by 질 샌더'에 이어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상징적인 디자이너를 앞세워 선보이는 최신 서브 브랜드다. 이전에 J+를 이끌었던 유니클로의 연구개발 책임자 카츠타 유키히로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에 대해 "많은 디자이너를 연구해지만, 클레어는 여성의 본질을 담은 훌륭한 옷을 만든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풍부한 경험과 현대 여성을 충분히 이해하는 디자인이 여성을 위한 라이프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럭셔리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경험을 제외하면, 유니클로의 새로운 라인은 그녀가 지금까지 매스 시장에 노출된 것 중 가장 큰 규모다. 하지만 이 새로운 모험에서 디자이너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활용하여 완전히 새롭지만 친숙한 무언가를 창조했다.


한편 유니클로 C는 9월 15일부터 유니클로닷컴과 전 세계 1,500개 유니클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컬렉션은 유니클로의 첫 신발 진출인 비건 가죽 첼시 부츠(59.90달러)를 포함한 30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유니클로 C도 J+ 처럼 또다시 품절 기록을 이어 갈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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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웨어트 켈러와 유니클로가 만난 '유니클로 C'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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