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기업] 로봇에게 ‘운전’ 맡긴 BMC

2023-08-09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자율주행로봇(AMR) 고용으로 작업자는 더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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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이 온디맨드 패션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



지난해 공장 운영을 간소화해야 했던 의류 회사인 '비스포크 매뉴팩처링 컴퍼니'는 15대의 자율주행로봇(AMR)을 고용하여 제품을 목적지까지 이동, 추적 및 안내함으로써 인간 작업자가 더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은 고객 주문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하지만 노동력 부족부터 변화하는 산업 표준과 규정, 촉박한 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애물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성수기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주로 고급 여성복을 제조하는 비스포크 매뉴팩처링 컴퍼니(Bespoke Manufacturing Co. 이하 BMC)가 직면한 과제 중 일부다. 작년에 이 회사는 기존의 '디자인-제조-판매' 제조 모델에서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온디맨드(on-demand) 모델로 전환하여 운영을 현대화하기로 결정했다. 낭비를 없애고, 인력과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조 운영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도움을 받기 위해 이 회사는 창고 자동화 전문업체인 S&H 시스템즈, 모바일 컴퓨팅 업체인 제브라 테크놀로지(Zebra Technologies), 그리고 2021년 제브라가 인수한 자율 주행 로봇(AMR) 제조업체인 페치 로보틱스(Fetch Robotics)에 도움을 요청했다. BMC가 새로운 파트너들에게 설명한 것처럼, 최종 목표는 원단의 초기 인쇄 및 재단부터 포장 및 배송의 최종 생산 단계까지 워크플로의 가시성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기술 결합으로 새로운 가능성 제공


피닉스에 본사를 둔 BMC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온디맨드 비즈니스를 확장하면서 현장 직원들이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다. 그 핵심은 워크플로 물류를 자동화 장비에 위임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양한 옵션을 검토한 끝에 이 회사는 생산 라인에서 제품을 이동, 추적 및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페치 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AMR)과 제브라의 고정형 산업용 스캐너를 결합한 제브라의 엔드투엔드(end-to-end) 산업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제브라 테크놀로지/ 페치 로보틱스의 전략 계정 매니저인 코디 제임스(Cody Jame)는 웨비나에서 "자동화를 도입하면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최적의 워크플로로 전환하여 정확도 향상, 처리량 개선, 노동력 필요성 감소, 신규 작업자의 빠른 적응, 더 많은 데이터와 일관된 결과, 유연한 새로운 솔루션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동화된 솔루션을 설계하고 통합하기 위해 BMC는 제브라의 파트너 커넥트 프로그램 회원사인 시스템 통합업체 S&H 시스템즈와 협력했다. 결국 BMC는 제조 공정 전반에 걸쳐 토트백을 이동하고 재봉 스테이션을 통과하는 토트백을 추적하기 위해 15대에 달하는 제브라의 컨베이어가 장착된 페치 로보틱스 탑 자율주행 로봇(Fetch Robotics RollerTop AMR)과 200여 대의 제브라 FS20 및 FS40 고정형 산업용 스캐너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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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 제조 혁신의 첫 번째 단계는 공장 전체에서 작동하는 고정 컨베이어 벨트의 90%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패션 제조 혁신을 위한 여정


BMC 제조 혁신의 첫 번째 단계는 공장 전체에서 작동하는 고정 컨베이어 벨트의 90%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약 5만 평방피트 규모의 앨라배마주 플로렌스 시설에 재봉틀을 더 추가했다. 새로운 프로세스에 맞게 바닥 공간을 재구성한 후 로봇을 들여오고 스캐너를 설치한 후 기술자들이 시스템 가동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현재 고객이 온라인으로 의류를 주문하면 주문이 회사의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에 입력되고, 이 시스템은 즉시 자동 재단 스테이션으로 지시를 보내 로봇 팔로 원단을 재단한다. 그런 다음 피커가 원단 조각을 바코드가 부착된 토트백에 넣고 컨베이어에 놓는다. 가방이 50피트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면 스캐너가 바코드를 읽고 시스템이 가방에 추가해야 할 품목(예를 들면 의류에 12인치 지퍼, 후크 앤 아이, 걸쇠, 라벨 3개가 필요함)을 식별하는 프로세스를 시작된다. 그런 다음 토트백은 자동화된 수직 자재 랙(VMR)으로 이동하여 피커에게 추가 품목(지퍼, 라벨 등)을 제시하여 토트백에 추가할 수 있다.


필요한 품목이 모두 수집되면 피커가 짧은 라인의 컨베이어 벨트에 토트백을 놓는다. 토트백이 목적지에 도달하면 스캐너가 바코드를 판독하여 시스템이 자융주행로봇(AMR)을 호출하여 토트백을 픽업하고 필요한 만큼의 재봉 스테이션으로 자율적으로 배송한다.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는 각 위치에서 토트백을 등록하여 공장 내 모든 의류의 위치를 추적한다. 주문이 완료되면 로봇이 자율적으로 완제품을 포장 및 배송 스테이션으로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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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는 AMR 도입으로 능력 능력이 3배로 증가하여 분당 최대 6벌의 드레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AI 기반 미래를 위한 유연성 확보


BMC의 사장 겸 CEO 제이. 커비 베스트(J. Kirby Best)는 "고도로 자동화된 제조 작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BMC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우선, 고정 컨베이어 벨트를 대부분 제거하여 공간 효율성을 33% 개선했다. 이렇게 추가된 공간 덕분에 BMC는 향후 계절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웨비나에서  설명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회사는 생산성 향상이라는 이점도 누리고 있다. 로봇이 워크플로를 실행하도록 트리거하는 시스템의 페치코어(FetchCore) 소프트웨어는 몇 초 만에 공장 전체에서 자율주행로봇(AMR)의 경로를 조정할 수 있다. BMC에 따르면 이 공장은 새로운 자동화 장비로 생산 능력이 3배로 증가하여 분당 최대 6벌의 드레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BMC는 주문형 의류를 생산함으로써 제조 공정 전반에 걸쳐 재료 낭비를 없애고 매년 매립되는 원단의 양을 최소화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 향상되어 직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자동화된 시스템 덕분에 BMC의 워크플로 프로세스가 간소화되어 현장 작업자들은 120개 스테이션 사이에서 제품을 옮기는 대신 피킹과 수작업 재봉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BMC의 CEO 제이. 커비 베스트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제브라의 고유한 솔루션을 통해 노동 시간을 대폭 줄이는는 동시에 계절적 수요 급증에 맞춰 즉시 확장하고 생산량을 원활하게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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