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켄스탁 소유주, 80억 달러 가치로 9월 IPO 계획

2023-08-03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상장 이루어지면 버켄스탁 기업 가치 100억 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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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샌들 제조업체 버켄스탁의 미국 IPO 시장 진출을 가시화되고 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버켄스탁(Birkenstock)의 소유주인 엘 캐터톤(L Catterton)이 빠르면 오는 9월에 80 억 달러(약 10조 3,24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독일 샌들 제조업체의 기업 공개(IPO)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뉴스>는 이달 초 글로벌 럭셔리 기업 LVMH 그룹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엘 캐터톤(L Catterton)이 골드만삭스 그룹 및 JP모건 체이스와 협력하여 버켄스탁의 미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식 시장 상장이 이루어지면 독일 샌들 제조업체의 가치가 1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최근 미국 영화 배우 마고 로비가 한 장면에서 분홍색 버켄스탁을 신고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바비 영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이며 기업공개(IPO) 규모나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밝히면서 기밀 정보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는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버켄스탁과 엘 캐터튼의 대표는 논평을 거부했다.


약 250년 전에 설립된 버켄스탁은 디올, 마놀로 블라닉, 발렌티노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와 컬레버레이션을 출시하고 셀린느, 지방시 등의 브랜드에서 변종 제품을 출시하면서 하이패션 브랜드로 성장했다. 1966년부터 미국에서 샌들을 판매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가 확인한 대출 기관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버켄스탁은 지난해 매출이 29% 증가한 약 12억 유로(약 1조 6,982억 원)를 기록했으며, 조정 순이익은 3억 9,400만 유로(약 5,576억 원)에 달했다. 버켄스탁은 베를린 북쪽의 파세워크에 1억 2,000만 유로(약 1,698억 원) 규모의 공장을 새로 짓는 등 독일 내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버켄스탁의 기업공개(IPO)는 억만장자 베르나르 아르노의 가족 투자회사인 엘 캐터튼이 약 40억 유로(약 5조 6,606억 원)에 달하는 지분을 인수한 지 2년여 만에 이루어지는 셈이다.


미국 IPO 시장은 최근 레스토랑 체인 카바 그룹(Cava Group Inc.)의 성공에 힘입어 18개월 동안 침체기를 겪은 후 마침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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