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본골프, 美 힙합 레이블 ‘글로 갱’ 손잡고 플렉스~
2023-04-04 김우현 기자 whk@fi.co.kr
골프공 캐릭터 ‘버킷’의 다양한 변주…스웨그 감성 가득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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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에서 전개하는 미국 LA기반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말본골프'가 미국의 힙합 레이블 '글로 갱'과 협업한 말본골프 X 글로 갱 글로벌 컬렉션을 내놓았다.
글로 갱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의 래퍼, 치프 키프가 설립한 레이블이다. 치프 키프는 현대 힙합에서 가장 트렌디한 장르로 일컬어지는 '드릴'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친 래퍼이자 아티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평상 시 골프를 자주 즐기는 치프 키프가 LA 아트쇼에서 말본골프 창립자 스티븐 말본을 만나면서 추진됐다. 말본골프와 글로 갱 모두 정형화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독창성을 추구하면서도, 자신의 영역에서 확고한 취향을 드러내며 팬덤을 형성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말본골프 X 글로 갱' 협업 컬렉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번에도 말본골프의 상징인 골프공 캐릭터 '버킷'의 변신이다. 매 시즌 말본골프는 버킷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컬렉션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엔 글로 갱의 상징인 '태양'과의 감각적인 조합으로 힙합 레이블 특유의 스웨그 넘치는 버킷 로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 중 주력 제품인 반팔 티셔츠는 글로 갱의 썬(Sun) 로고와 합체된 버킷 그래픽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두 브랜드 간 협업임을 알리는 로고 레터링이 위트를 더한다. 컬렉션 전반은 파스텔 옐로우, 청록색 등 생동감 넘치는 역동적 컬러가 주를 이루고, 힙합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린 루즈 핏도 포인트다. 컬러는 화이트, 블랙, 민트, 브라운 등 4가지.
협업 컬렉션은 반팔 티셔츠, 후드 티셔츠, 베스트 등 의류와 골프 캐디백, 헤드커버 등 액세서리 류까지 18가지 스타일에 컬러 등을 달리하며 총 44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말본골프의 창립자 스티븐 말본은 "치프 키프가 문화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언젠가 꼭 한 번 작업을 함께 하고 싶었고 내가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프 키프는 "항상 골프를 동경해 왔는데 이번에 '글로 갱'이 '말본골프'를 만나 멋진 골프 아이템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말본골프는 다양한 장르와 문화를 아우르는 이업종 간 협업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독창적으로 풀어내기로 유명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골프'와의 협업을 비롯 일본의 가방 장인 요시다 기치죠가 설립한 브랜드 포터의 'POTR(피.오.티.알) 등 매 시즌 다양한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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