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는 사람들...‘무신사 뷰티’로 몰린다
2023-04-04 김우현 기자 whk@fi.co.kr
신규 브랜딩 효과·서비스 고도화로 거래액 두 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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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의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가 새로운 브랜딩을 공개한데 이어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엔데믹을 맞이한 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뷰티 전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욕이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해 12월 '무신사다운 뷰티, 경계 없는 과감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신규 브랜딩을 선보이고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상품을 대폭 확대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입점 브랜드를 1200개로 늘리고 고감도 화보, 영상 등 뷰티에 특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뷰티에 입점해 성과를 낸 브랜드 사례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이 론칭한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는 무신사 뷰티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 테라스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팝업 행사와 무신사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헤어 브랜드 '보다나'는 무신사 뷰티에서 신상품을 선발매하거나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판매 전략으로 매출 증가 효과를 봤다. 지난달 무신사 뷰티에서 단독 발매한 보다나 제품 3종은 무신사 스토어 실시간 랭킹 5위권에 들며 1만 개 이상 누적 판매고를 올리기도.
무신사 뷰티는 이같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뷰티 상품에 특화한 후기 콘텐츠를 제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발색력 △지속력 △발림성 등 뷰티 제품 유형에 따라 만족도 항목을 세분화한 것이 포인트다. 여기에 고객의 피부 유형을 등록하는 '마이 스킨'과 피부 타입, 피부톤, 피부 고민 별 상품 후기를 모아 볼 수 있는 필터링 기능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부터 뷰티 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무신사 스토어 앱 메인 화면 최상단에 '뷰티판'을 적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고객 유입을 극대화해 온라인 뷰티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7개 무신사 전문관 서비스 중 메인 화면에 별도의 섹션을 운영하는 건 '무신사 뷰티'가 유일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입점 확대 및 떠오르는 신진 뷰티 브랜드 소개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고객층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무신사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큐레이션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경쟁력으로 온라인 뷰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 뷰티는 '뷰티 스프링 페스티벌' 캠페인 일환으로 최근 봄의 생기와 해방감을 표현한 고감도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 내달 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1000여 개 인기 뷰티 브랜드와 함께 특가 상품을 소개하고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최대 30만 원 상당의 쇼핑 지원 쿠폰팩을 제공하는 '장바구니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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