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훈장에 빛나는 50살 ‘블랙야크’, ESG로 아웃도어 새 지평을 열다

2023-03-17 김우현 기자 whk@fi.co.kr

지속가능한 페트병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해 미래가치 실현

블랙야크 모델 아이유의 '그린야크' 이미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BYN블랙야크그룹(회장 강태선)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단연 손꼽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제35회 섬유의 날에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역동적인 활동을 돕는 혁신제품을 만들어 사람과 자연을 보호하고, 그들의 도전하는 삶과 함께 한다는 사명감으로 아웃도어 외길을 걸어온 노력을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 강태선 회장의 말이다.

척박했던 국내 시장에서 아웃도어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1세대 기업으로 꼽히는 BYN블랙야크그룹은 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를 주축으로 키즈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블랙야크키즈',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 친환경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 등을 전개하고 있다.

블랙야크그룹의 미션은 소비자, 파트너, 지역사회 등 모든 사람의 삶을 즐겁게 한다는 'Make Life Joyful'로 요약된다. 이같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도전, 믿음, 끈기, 존중, 나눔 등 5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의 삶을 즐겁게 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No.1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


◇ 글로벌 No.1 ESG 아웃도어 그룹 비전 선포

그 중에서도 지속가능한 국내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은 최근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을 정도로 주목을 받는다.

블랙야크그룹은 '자연과의 공존'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2020년 5월 화학섬유 기업 티케이케미칼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먹는샘물 스파클, 두산이엔티 그리고 환경부 등과 잇따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배출-재활용-제품생산-소비까지 이어지는 국내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7월 국내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패션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블랙야크, 블랙야크키즈, 힐크릭, 나우 등 자사 브랜드를 통해 '플러스틱' 친환경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플러스틱(PLUSTIC)은 '플러스(Plus)'와 '플라스틱(Plastic)'을 합친 말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구에 플러스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상용화 제품인 티셔츠를 시작으로 현재는 재킷, 패딩, 바지, 플리스 등 의류부터 가방, 모자, 목도리, 신발 등 용품까지 전 품목으로 확대했다. 이를 보여주듯 지난해 12월 현재 투명페트병(500ml 기준) 약 5,000만병을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야크그룹의 국내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은 2021년 11월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한국관 부스에서 전시돼 전 세계적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 또 아웃도어패션기업 최초로 유엔 자발적공약 국제친환경 인증인 'GRP 최우수 등급(AAA)'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한민국 페트병 완전독립운동' 포스터


◇국내 최대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BAC' 구축

소비자와 함께 소통하는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BAC는 산을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이끌어내며 새로운 산행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1만2500명이 넘는 완주자를 배출한 '명산 100'이 있으며, 산행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마운틴', 접근성이 좋고 산행 난이도가 다소 낮은 100개 명산이 추가된 '명산 100 플러스', 바다와 만난 섬의 산을 오르는 '섬앤산', 우리나라 9정맥을 탐방하는 '백두대간'에서 '한남금북정맥' 등이 있다.

블랙야크그룹은 제주 서귀포시에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야크마을'을 건설하고 회사의 성장에 도움을 준 이해관계자들과 제주도민들이 마음껏 힐링하고 제주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약 10만㎡(3만평) 규모로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일대에 조성된 '야크마을'은 현대인들에게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재충전, 새로운 영감을 주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표방한다.

기업 본연의 목적인 이윤을 넘어 이해 당사자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오랫동안 치열하게 수많은 고민을 이어 왔고, 자연이 내린 최고의 선물인 제주에 진정한 의미의 베이스캠프 야크마을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폐 페트병으로 만든 야크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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