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역대 최고 매출 기록 경신

2023-03-11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2022년 매출 기록 경신과 함께 10년 만의 최고 연간 이익 달성

스페인 소매업체 망고의 매장


스페인 소매업체 '망고'에게 2022년은 기록적인 결과를 도출한 '역사적인 해'로 기록될 것이다. 망고는 지난 3월 9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 있는 본사에서 지난해 재무결과를 발표했다.


스페인의 억만장자 사업가 이삭 안디( Isak Andic)가 소유하고 있는 망고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1년 대비 20.3%(2019년 대비 +13.2%) 증가한 26억9천만 유로(약 3조 7,530억 원)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1984년 설립된 이래 회사가 기록한 최고 매출액이다.


망고의 CEO 토니 루이스(Toni Ruiz)는 회사의 재무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 회견장에서  "2022년의 결과가 매우 자랑스럽다.기록된 수치뿐만 아니라 어려운 주요 과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했고, 복잡한 상황을 극복했으며, 창사 이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망고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매출은 2021년 9억4200만 유로(약 1조 3,143억 원)에서 상승한 2022년 9억6000만 유로(1조 3,394억 원)를 기록했다. 연말에 망고는 전 세계 90개 마켓에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영업을 했으며, 2023년 상반기에 20개 지역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스페인은 망고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78% 매출은 망고가 운영하는 다른 인터내셔널 시장에서 발생했다.망고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2022년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한 여성복은 망고의 가장 수익성 높은 카테고리였다. 2022년에는 여성복은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억 유로(약 2조 7,903억 원)를 돌파했다. 한편 망고 남성복 매출은 30% 성장한 3억 유로(4,186억 원), 어린이와 청소년 라인은 18% 증가한 2억 유로(2,790억 원), 1년 전에 출시한 망고 홈은 2배로 성장한 500만 유로(약 70억 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망고 CEO 토니 루이스


한편 창사 이후 사상 최고 매출액 달성과 함께 수익성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이익은 1억330만 유로(약 1,441억 원)로 26.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110만 유로(약 1,131억 원)로 2021년 기록보다 20.9% 증가했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순이익의 4배에 달했다. 매출총이익은 2021년의 58.2% 성장보다 약간 낮은 56.9%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EBITDA(이자비용, 감각상각비용 등을 빼기전 순이익)는 4억3,660만 유로(약 6,091억 원)로 전년대비 1,400만 유로(약 195억 원) 늘었다. 회사가 기자 회견장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와 같이, 이번 결과는 러시아의 전쟁 발발이나 조업 중단부터 인플레이션 영향과 미국 달러화의 평가절상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거시적·지정학적 악조건의 영향을 받았다.


러시아에서의 직영 영업 중단은 폐점, 루블화 평가 절하, 영업 정지 등으로 인한 손실로 회사에 약 2,000만 유로(약 279억 원)의 손해를 입혔다. 55개 직영점과 65개 가맹점으로 구성된 망고의 러시아 내 120개 매장은 현재 망고의 현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전면 통제하고 있다.


지난해 회계연도에 이 회사의 순 금융부채는 마이너스 800만 유로(약 112억 원)를 기록한 2021년과 달리 8200만 유로(약 1,144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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