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CP, 2022년 순이익 2배 증가

2023-03-03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유럽과 북미는 판매 호조...중국은 팬데믹 영향으로 매출 하락

SMCP 패션그룹이 전개하는 브랜드들은 2022년 프랑스에서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클로디 피에로 캠페인 이미지.


여성복 산드로, 마쥬, 클로디 피에로와 남성복 드 푸르삭 브랜드를 전개하는 SMCP 패션그룹(이하 SMCP)이 유럽과 북미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두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은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인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리증권거래소가 지난 2일(현지시간) 개장 전에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2월까지 SMCP의 순이익은 5,100만 유로(약 711억 원)였으며, 매출은 16.1% 증가한 12억 유로(약 1조 6727억 원)에 달했다.


SMCP의 CEO 이사벨 귀쇼는 보도 자료를 통해 "그룹은 코로나 팬데믹 관련 제약으로 인한 중국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또다시 매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연구는 인플레이션에 맞춰 소매 가격을 조정할 수 있게 해주어 정가(full-price) 전략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전년 대비 순이익을 두배로 늘릴 수 있는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또한 ESG 전략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기업 투명성 및 순환 경제 이니셔티브를 기속화하고 CDP(탄소배출정보공개 프로젝트) 지수 등급을 개선했으며 'SMCP 리테일 랩' 트레이닝 스쿨의 개교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특히 중국 주요 지역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소유의 모든 브랜드들이 지난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산드로는 전년대비 16.9% 성장한 5억 8,200만 유로(약 8113억 원)의 매출을, 마쥬는 전년대비 14.8% 성장한 4억 6,700만 유로(약 6510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고 클로디 피에로와 남성복 푸르삭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억 5,600만 유로(약 21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프랑스가 전년대비 21.3% 증가한 4억 1,400만 유로(약 57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온라인 판매가 전년대비 안정적으로 유지된 반면에, 펜데믹 이전인 2019년 실적을 웃도는 오프라인 소매를 중심으로 한 매출이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프랑스를 제외한 나머지 유럽과 중동 지역은 전년대비 32.2% 성장한 3억 7,700만 유로(약 525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미주 지역(미국, 캐나다, 멕시코)은 전년대비 29.3% 성장한 1억 8,400만 유로(약 256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전년대비 14.4% 감소한 2억 3,100만 유로(약 3220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기업들이 큰 영향을 받았고, 이로 인해 많은 매장과 창고가 문을 닫아 2022년 상반기에 고객 수도 감소했다. 당시 SMCP는 "코로나 19 백신 규제 해제에 이어 4분기에도 양성 반응 사례가 급증하면서 강력한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룹은 중국과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든 매장이 1005 운영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는 관광 덕분에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2022년 4분기에 기록한, 그룹의 외부적인 요소로 늘어난 매출을 제외한 기존 영엽전략에 따른 직접적인 매출을 의미하는 오가닉 매출(organic sales)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억 3,200만 유로(약 4628억 원)을 기록했다.


SMCP에 굿 뉴스는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가 그룹이 계속해서 차입을 줄이고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경영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그룹의 순 금융 부채/EBITDA(이자비용, 감가상각비용 등을 빼기 전 순이익) 비율은2021년 12월 31일 2.5%에서 2022년 12월 31일 1.9%로 떨어졌다.


SMCP는 올해 중간 정도의 한 자릿 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사회는 채무 불이행을 한 후 그룹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하기 위해 산둥루이가 그룹에서 보유하고 있는 37%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지난 수요일 발표를 환영했다. 이를 통해 SMCP는 안정적인 지분 구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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