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패션’ 미래 패션의 뉴 패러다임

2023-02-27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번개장터, ‘미래 중고 패션 트렌드 분석’ 리포트 발표

번개장터가 ‘미래 중고 패션 트렌드 분석’ 리포트를 발표하고, 중고 패션 시장을 패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중고패션’이 2023년 패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미래 중고 패션 트렌드 분석’ 리포트를 발표하며 2023년 중고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M.U.S.E.(뮤즈)’를 선정했다.


번개장터는 중고 패션 카테고리 거래 이용자의 약 78%가 MZ세대로,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 또한 전년도 기준 약 1조원에 육박했다며 중고 패션 시장을 패션 산업의 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미래 중고 패션 트렌드 분석’ 리포트를 통해 MZ세대를 주축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중고 패션 시장을 ▲Message(브랜드의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표현하는 가치소비) ▲Used Fashion(중고 패션에 거부감이 없는 합리적 소비) ▲Style(취향, 개성을 바탕으로 스타일을 중시하는 가심비 소비) ▲Eco-friendly(중고 패션의 친환경적인 가치)를 의미하는 ‘M.U.S.E’로 지칭하고 향후 중고 패션 트렌드의 방향성을 내다봤다.


◇ 메시지(Message):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표현하는 가치소비


번개장터의 주 이용자인 MZ세대는 가치소비를 기반으로 트렌드 전반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의 신념과 가치, 즉 ‘메시지(Message)’를 중요시하는 소비 패턴을 보였다. 스타일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프라이탁(FREITAG), 파타고니아(Patagonia), 베자(VEJA) 등의 브랜드를 선택했으며, 이들 브랜드는 친환경 가치 기반 스토리를 특징으로 2019년 대비 2022년 기준 거래 건수 101%, 거래액 20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합리적 소비(Used Fashion)


MZ세대는 중고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 ‘합리적 소비’라는 긍정적 관점으로 ‘중고 패션(Used Fashion)’을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 제품인 명품 카테고리에서도 다른 세대 대비 중고 거래 경험이 2배 이상 높았으며, 중고 명품 거래 이용자 비율에서도 MZ세대가 76%를 차지했다. 이들은 700만원에 구매한 가방을 1년 뒤 600만원에 재판매하며, 한 달에 8만원, 즉 하루에 커피 한 잔 비용으로 명품을 경험하며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짧은 소비 패턴을 보였다.


◇ 스타일(Style): 취향, 개성을 바탕으로 스타일을 중시하는 가심비 소비


MZ세대는 취향을 드러내기 위해 특정 브랜드와 제품을 구매하는 ‘디깅(digging)소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시적 유행인 패스트패션보다 클래식 헤리티지 브랜드로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살린 스타일(Style)’을 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폴로(POLO), 라코스테(LACOSTE),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등 헤리티지 브랜드의 거래액은 H&M, 자라(ZARA), 유니클로(UNIQLO) 등 패스트패션 브랜드 대비 312%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번개장터 내 중고 패션 상품의 평균 거래단가 또한 2022년 기준 11만원으로 2019년 대비 37% 상승했다.


◇ 친환경(Eco-friendly) 실현


중고 패션은 의류의 과잉 생산과 소비로 인한 환경 문제에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중고 패션은 이러한 친환경적 가치(Eco-friendly)를 실현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중고 패션 시장은 신상 시장을 대체할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 패션 소비 트렌드로서 경제적 가치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번개장터 최재화 대표는 “향후 4년 간 중고 패션 시장은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미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뮤즈로 중고 패션이 빠르게 떠오를 것”이라며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서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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