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4분기 매출 9% 증가
2023-01-2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30조 5,283억 원 매출 달성으로 중국 내 코로나 사태 상쇄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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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LVMH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 고객들이 홀리데이 시즌에 쇼핑을 많이 하면서 2022년 4분기 매출이 9%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내 코로나 사태를 상쇄하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인용한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의하면, LVMH의 2022년 마지막 3개월 매출은 227억 유로(30조 5,283억 원)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7% 성장을 웃도는 9%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중국 봉쇄로 인한 타격과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부터 벗어난 중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9월까지 기록했던 20% 성장률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
LVMH는 증류주, 화장품, 패션을 아우르는 복합기업으로 럭셔리업계의 지표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룹 소유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2022년 LVMH의 스타 디자이너 브랜드 루이비통이 처음으로 매출 200억 유로(약 26조 8,972억 원)를 돌파해, 그룹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VMH 그룹은 보도 자료를 통해 "올해 1월도 순조롭게 시작되었고, 불확실한 지정학적, 경제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LVMH는 올해도 2022년에 기록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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