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로렌, 멕시코 영부인의 표절 비난 후 사과

2022-10-2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브랜드 상표 붙은 표절 의혹 재킷 사진, 인스타그램에 게시

멕시코 퍼스트레이디 베아트리즈 구티에레즈 인스타그램 계정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 하우스 '랄프 로렌'은 멕시코 퍼스트레이디가 브랜드가 원주민 디자인을 표절했다고 비난하며 지역 사회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자 곧바로 공식 사과했다.


멕시코는 정기적으로 원주민 공동체의 모티브, 자수, 컬러에 대한 외국 디자이너들의 표절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으며 이미 이전에도 자라, 망고, 쉬인 등 주요 글로벌 의류 브랜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랄프 로렌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항상 그랬듯이, 우리는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의 문화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퍼스트레이디 베아트리즈 구티에레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헤이 랄프, 우리는 이미 당신들이 멕시코 디자인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하지만, 그 디자인을 베끼는 것은 표절이며, 알다시피 표절은 불법이고 부도덕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랄프 로렌의 상표가 붙은 재킷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하면서 브랜드의 디자인이 멕시코 공동체인 '콘트라'와 '살티요'의 것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기도 한 퍼스트레이디 베아트리즈 구티에레즈는 "적어도 표절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바라건대 디자인 작업에 영감을 준 오리지널 지역사회에 수백만 달러의 이익이 아닌 사랑으로 보상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랄프 로렌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이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다. 몇 달 전 우리 팀은 제품 파이프라인에 문제의 표절 제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모든 채널에서 그 제품을 제거하라는 엄중한 지시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지난 2020년 프랑스 디자이너 이사벨 마랑으로부터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원주민 공동체의 전통 문양을 표절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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