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매출 강세 지속... 내년 가격 인상 검토

2022-10-21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올 3분기 매출액 32.5% 성장한 4.4조원 달성

에르메스 매장


프랑스 럭셔리 그룹 에르메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매출이 32.5% 혹은 고정 환율 기준으로 24% 증가하며 올 3분기에도 판매가 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월말까지 3개월 동안 31억 3천6백만 유로(약 4조 3,990억 원)에 달했으며, 모든 사업 부문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에르메스 그룹의 악셀 뒤마 회장은 "회사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고정 환율 기준으로 수익 성장을 위한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는 5~10% 정도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는데, 이는 과거보다 높은 인상률이다. 에르메스의 올해 4% 가격을 인상했지만 예년에는 최대 2%까지 인상했다.


지금까지의 올해 전체 회계 연도의 결합소득(Consolidated Revenue, 모든 자회사의 소득을 합산) 86억 1,100만 유로(약 12조 790억 원)에 달했으며 현재 환율로는 30%, 고정 환율로는 24% 상승했다.


비슷한 환율로 그룹 내 매장 매출이 23% 증가해 독점 유통망과 온라인 판매 강화의 수혜를 입었다. 홀세일이 26% 상승하며 여행 소매업 재개를 반영했다.


에르메스 2022 가을/겨울 컬렉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3분기에만 34% 증가하며 올해 21% 증가했으며 이는 이 지역이 강한 모멘텀을 이어간 덕분이다. 중화권 매출은 지난 7월과 8월 마카오, 칭다오, 대련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폐쇄에도 불구하고 크게 회복했다.


싱가포르, 호주, 태국, 한국에서는 신규 및 리노베이션된 매장 덕분에 매출 증가가 지속되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높은 지출의 현지 고객들 덕분에 매출이 21% 증가했다. 긴자에서는 남성복 유니버스 플로워가 이노베이션 후인 지난 9월 재개장했다.  그리고 지난 6월 도쿄에서는 올해 테마를 주제로 한 '라 파브리크 드 라 레제르떼' 전시회가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시장의 매출은 지금까지 28% 증가했으며, 매출 호조 배경으로는 지난 7월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린 에르메스핏 행사와 같은 특별 이벤트뿐만 아니라 실크, 신발, 작은 가죽 제품 및 패션 액세서리 컬렉션 등이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은 25% 상승했으며, 프랑스는 약간 높은 28% 상승했으며 현지 쇼핑객들의 지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관광객 유입이 회복되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