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4’ 한정판 에디션 공개

2022-10-21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현대미술 거장 박서보 화백도 참여

박서보 화백과 함께 디자인한 아티카퓌신


글로벌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루이 비통'은 지난 20일 현대미술작가 6인과 함께한 새로운 아티카퓌신(ArtyCapucines) 컬렉션을 공개했다.


2019년부터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 아티카퓌신백을 디자인해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는 루이 비통의 네 번째 프로젝트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카퓌신(Capucines) 백에 현대미술작가들의 독특한 비전을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특히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참여한 아티카퓌신도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무라카미 다카시, 리처드 프린스, 구사마 야요이, 제프 쿤스 등 유명 현대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혁신을 추구해왔던 루이비통이 국내 작가와 디자인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박서보 화백은 대표 연작 <묘법(描法•Écriture)> 시리즈 중 2016년 작품을 기반으로, 작품의 질감과 디테일을 아티카퓌신에 완벽하게 재현했다.


현대미술작가 6인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4


박서보 화백 외에도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다니엘 뷔랑(Daniel Buren)과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피터 마리노(Peter Marino), 케네디 얀코(Kennedy Yanko), 아멜리 베르트랑(Amélie Bertrand) 등이 참여했다.


먼저 다니엘 뷔랑은 양면 트롱프뢰유(Trompe l'oeil) 디자인에 흑백의 세로 줄무늬 패턴을 4개 색상으로 변주해 선보였으며, 우고 론디노네는 다채로운 색상의 할리퀸(harlequin) 패턴에 총 14,000개에 달하는 비즈를 수놓았다. 피터 마리노는 강렬한 스터드 장식이 디자인된 올-블랙의 아티카퓌신에 독창적인 잠금장치를 더했고, 케네디 얀코는 작가가 상징적으로 사용하는 소재를 3D 프린팅으로 아티카퓌신에 반영했다. 아멜리 베르트랑은 인광(phosphorescence)을 내뿜는 최초의 ‘야광’ 카퓌신을 탄생시켰다.


아티스트 6인6인의 아티스트는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통해 1854년 뇌브 데 카퓌신 거리(rue Neuve-des-Capucines)에 오픈한 루이 비통 첫 매장에서 이름을 딴 카퓌신 백을 도화지 삼아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현대미술품으로 변모시켰다.


아티스트 6인과 함께 협업한 아티카퓌신 컬렉션은 한 디자인당 1-200까지 숫자가 매겨진 200개의 한정판 에디션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에서 총 1,200개가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다니엘 뷔랑의 아티카퓌신은 4개 색상별로 50개씩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아티카퓌신 컬렉션에는 가방 하나하나를 위해 디자인된 선물 포장 박스가 함께 제공돼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1,100만 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컬렉션은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1회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Paris+ par Art Basel)에서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공개된다. 루이 비통이 현재까지 총 24명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탄생시킨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에 첫 선보인 아티카퓌신 컬렉션에는 헨리 테일러(Henry Taylor), 비아트리즈 밀헤이즈(Beatriz Milhazes), 우르스 피셔(Urs Fischer), 자오 자오(Zhao Zhao), 비크 무니즈(Vik Muniz), 파올라 피비(Paola Pivi), 샤발랄라 셀프(Tschabalala Self) 등 동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왔다.


제1회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에 참여한 루이 비통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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