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재판매 플랫폼 시범 운영

2022-10-20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재판매에 대한 관심 소통한 고객 커뮤니티에서 영감 받아

쉬인이 재판매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의 패스트 패션 온라인 소매업체 '쉬인(SHEIN)'은 최근 재판매 플랫폼 쉬인 익스테인지(SHEIN Exchange) 출시를 통해 순환 패션모델 브랜드로 전환했다. 이 플랫폼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판매하기 위한 통합된 원스톱 온라인 P2P 재판매 사이트다.


쉬인 익스체인지는 고객이 순환 경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원스톱 행선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브랜드의 주력군인 MZ세대의 커뮤니티 수요에 부응하고 새로운 아이템보다 사전 소유 의류 구입에 대한 혜택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이 새로운 기능은 현재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파일럿이지만 내년부터 전 세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쉬인 익스테인지는 다수의 패션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순환 패션 체험을 제공하는 재판매 기술 플랫폼 '트리트(Treet)'와 협력해 만들었다.


미국에서 시행중인 쉬인 익스체인지 파일럿 버전은 섬유 폐기물의 지속적인 문제에 대처하고 보다 순환적인 패션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쉬인의 보다 큰 약속의 일환이다. 자체 커뮤니티가 쉬인 익스체인지에서 구입하거나 또는 재판매하도록 고객을 유도함으로써, 이 브랜드는 고객의 개념 있는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가능한 한 많은 패션 아이템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미국 MZ세대의 잇 브랜드로 자리 잡은 쉬인이 미국에서 재판매 플랫폼의 시범 운전에 들어갔다


지난 달, 쉬인은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가입함으로써 공급망 배출량을 줄이기로 약속했다. 쉬인의 ESG 글로벌 책임자인 아담 윈스톤(Adam Whinston)은 보도 자료를 통해 "쉬인의 커뮤니티와 함께 순환에 관한 문화적인 운동을 전개하고 아울러 '새로운 것을 사는 것만큼 쉽고 편리하게' 재판매 하는 것이 브랜드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섬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가속화하면서 모두에게 공평한 패션의 미래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커뮤니티에 소유하고 있는 의류를 최대한 오랫동안 유통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성장하는 커뮤니티 저력을 활용함으로써 쇼핑 재판매가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도 덧붙였다.


이번 플랫폼 출시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쉬인 제품을 높은 플랫폼 수수료 없이 사고 팔 수 있는 재판매처에 대한 관심을 소통한 쉬인의 고객 커뮤니티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고객은 쉬인 앱에 로그인하기만 하면 인터페이스가 이전에 구입한 제품을 미리 불러와 빠르고 쉽게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쉬인은 2050년까지 패션과 섬유 산업을 완전한 순환 경제로 전환하려는 사명을 공유하는 브랜드, 공급업체 및 기타 조직들의 연합체인 '세계 순환 직물의 날(World Circular Textiles Day)'의 서명자가 되었다.


한편 이번 재판매 파일럿 프로그램 발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밤 방송사의 웹사이트에서 방영된 채널 4의 최근 다큐멘터리에 이어 나온 것이라 더 주목을 받았다. 직업윤리와 인권침해 의혹이 제기되는 등 중국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성공 스토리를 그림자를 조명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의 주장에 따르면, 쉬인의 의류 노동자들은 18시간 교대제로 옷 한 벌당 3펜스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었다. 쉬인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언론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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