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소셜 미디어 앱 '팔러' 인수

2022-10-19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여러 소셜 미디어로부터 제한 조치

칸예 웨스트


미국의 유명 래퍼 출신 패션 디자이너 칸예 웨스트가 미국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팔러(Parler)'를 인수할 것이라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모기업 팔러먼트 테크놀로지스가 밝혔다.


지금까지 약 5,600만 달러(약 799억 1,200만 원)를 모금한 팔러는 2022년 4분기 중에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거래는 2018년에 출시되어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의 대안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표현의 자유 공간으로 자처했던 팔러가 2021년 1월 미국 의회 폭동 이후 극단적인 주장과 음모론들이 팔러에 대거 올라오면서 파장을 몰고 왔다.


미 국회의사당 난입사태 이후 아마존 웹서비스는 팔러의 웹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했고, 구글과 애플도 앱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했다. 이에 팔러는 2021년 2월 대체 웹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해 서비스를 재개했고, 2021년 5월에는 애플 앱스토어에 지난달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로 다시 복귀하면서 극적인 거래가 이루어졌다.


래퍼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인 칸예 웨스트는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의류 소매업자 갭과의 파트너십을 파기했으며, 독일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는 칸예 웨스트와의 사업 제휴를 다시 검토 중이다.


칸예 웨스트는 그 동안 파격적인 언행과 행동으로 주목을 받아왔고, 정치적 견해로 인해 여러 소셜 미디어로부터 제한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사용자들이 반유대적이라고 비난한 게시물 때문에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에 의해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차단되었다. 이 후 그는 트위터로 옮겨 2년 만에 글을 올렸지만 트위터 계정도 차단당했다.


이에 앞서 칸예 웨스트는 지난 3일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백인 목숨도 소중하다(White lives matter)' 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어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칸예 웨스트는 성명서를 통해 "보수적인 견해가 논란의 여지가 되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옹호하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칸예 웨스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팔러에 가입한 것으로 보이며, 발표 당시 약 91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미국의 유명 래퍼인 칸예 웨스트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결국 중도에 기권했다.


지난달 팔러는 새로운 모기업인 팔러먼트 테크노롤지스를 설립해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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