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첫 회고전

2022-10-0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회고전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 5월 5일~7월 16일 개최

2019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칼 라거펠트 추모 행사


고인이 된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회고전이 내년 5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코스튬 인스티튜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그> 미국판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공개했다.


내년 5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리는 고인을 위한 회고전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는 독일 태생의 이 디자이너에게 바치는 첫 번째 회고전으로, 1950년대부터 그가 사망한 해인 2019년 마지막 컬렉션까지 다룬다.


매년 뉴욕 메크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가장 화려한 파티인 '멧 갈라'도 내년 5월 1일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콘셉트로 열릴 예정이다.


안나 윈투어는 "그의 천재성은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를 갱신했고, 항상 자신만의 길을 잃지 않고 새로운 정보를 흡수한 탁월한 디자이너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경력은 역설로 가득했다. 칼은 상업적인 측면에서 패션 카이저였지만 위대한 패션 지식인이었으며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교양 있는 사람 중 하나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33년 9월 10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부유하지만 엄격한 가정에서 태어난 칼 라거펠트는 파리에서 60년간의 경력을 시작했다. 특히 21세인 그는 1954년 국제울사무국에서 주최한 '제1회 울마크 프라이즈'에서 코트 부분 1위를 차지했는데, 같은 대회에서 드레스 부문 1위를 차지한 18살 이브 생 로랑과의 경쟁과 우정은 아직도 전설로 남아있다.


칼 라거펠트는 샤넬, 펜디, 그리고 자신의 브랜드를 위한 과감한 창작물과 화려한 패션쇼, 그리고 자신만의 신화를 창조하는 개인적인 신화가 결합되어 패션의 초호화 슈퍼모델 시대를 정의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0세기와 21세기를 이어주는 패션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칼 라거펠트는 컨템포러리 하이패션의 아이콘이었다. 2~3년을 버티기 힘든 패션 디자이너 업계에서 54년간 펜디의 수장으로 있었고 동시에 80년대 망하기 일보직전이던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어 37년간 이끌었다. 오랜 기간 두 최고급 명품 브랜드의 수장으로 있으며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끈 패션 카이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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