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토어, ‘브랜드 뉴진스’ 키운다

2022-10-01 이은수 기자 les@fi.co.kr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으로 신진 브랜드 발굴
현소민 서울스토어 유닛장






# 패션 잡화 브랜드 '앨리스마샤'는 지난해 서울스토어의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에 참여해 단일 제품으로 누적 1만개 이상을 판매, 단일 핸드백 기준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앨리스마샤'는 이후에도 서울스토어와의 협업을 확대, 올해 상반기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배 이상 성장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플랫폼은 두 세 배씩 빠르게 성장해왔다. 무신사, 신세계, 네이버, 카카오가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며 이커머스 판도가 재편됐다. 이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브랜드의 성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


최근 들어 패션 플랫폼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발굴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의 부족한 마케팅부터 영업, 물류 등 브랜드 운영 전반에 걸친 지원에 적극 나서며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 서울스토어 역시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는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규모 브랜드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신진 브랜드들이 초기 많은 어려움을 겪는 브랜딩 콘텐츠 기획부터 세일즈, 인플루언서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서울스토어는 브랜디에 인수되기 전부터 유니콘 기업 스라시오의 에그리게이터 모델을 벤치마킹해 셀러들을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셀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이 돋보인 패러다임을 구축하고자 브랜드 유닛을 구성했다. 현소민 서울스토어 유닛장을 만나봤다.


현소민 서울스토어 유닛장은 "과거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해서 KPI, 우선순위를 높여서 관리하는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브랜드유닛을 구성해 상품 기획의 객관화, 컨텐츠 기획, 마케팅까지 지원에 나선다"며 "브랜드에 포커스 두고 이들을 위한 지원활동이 가능하게 된 점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서울스토어가 입점 브랜드 지원 활동의 일 환으로 아티스트 장재인, 소마와 함께 온라인 패션 화보 콘텐츠 제작을 진행했다

◇ 잡화 브랜드 지원 공략
서울스토어는 '브랜드 엑셀러레이팅 플랫폼'을 지향한다. 역량있는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발굴해 패션 다양성을 넓히고 판매자가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생태계를 활성화 하고자 한다.


현 유닛장은 "중소 브랜드들이 우수한 제품 기획과 제조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진 브랜드와 동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스토어의 브랜드 육성 지원은 브랜드 기획부터, 런칭, 마케팅, 상품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가능하다. 특히 신진 브랜드 발굴 및 육성 노하우와 13,000여명의 SNS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기반 커머스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딩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스토어가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발굴에 나서고 있다

◇ 서울스토어 TOP 브랜드 확대
실제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신진 브랜드들 역시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앨리스마샤' 역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이는 서울스토어가 20~21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패션 카테고리에서 스포츠, 레저, 잡화만이 성장했으며 온라인 접근 가능한 가성비 있는 가방이 잘 팔렸다는 사실을 확인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특정 품목에 대한 오랜 업력, 전문성, 가격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위주로 검토, 일상복과 잡화 브랜드를 지원 일 순위에 뒀다.


현 유닛장은 "앨리스마샤 측에 에린셔링백 공동 기획을 제안해 1만개 이상 판매, 단품으로만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성공 케이스"라며 "제품뿐만 아니라 브랜드 콘텐츠와 고객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며 시너지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서울스토어는 '엘리스마샤' 이외 '무르', '돈키', '스퀘어 라인' 등 잡화 브랜드 지원에 나서며 의류 파트에서는 '판도라핏', '닉앤니콜', '러브이즈트루' 등에 지원, 넥스트 브랜드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 8월에는 서울스토어의 신진 브랜드 홍보를 위해 요기요 버추얼 인플루언서 '요조이'와 협업을 진행, '러브이즈트루', '로라로라', '무르', '비터셀즈', '키르시', '돈키', '스퀘어라인', '앨리스마샤'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현소민 서울스토어 유닛장은 "올해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은 지원 브랜드를 확대하기 보다는 브랜드별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원 브랜드들이 전년대비 150%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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