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송도에서 새로운 형지로 거듭날 것"

2022-09-29 김우현 기자 whk@fi.co.kr

창립 40주년 맞은 패션그룹형지, 송도 시대 열고 글로벌 기업 도약

최병오 회장이 지난달 21일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송도 시대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패션그룹형지가 지난달 21일 송도 신사옥 형지타워에서 기념식을 갖고 송도 사옥 시대 'All New 형지'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이 날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형지 송도 G3'(Great, Growth, Global) 미래 선언을 하고 창조, 성장, 세계화가 펼쳐질 국제도시 송도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G3의 실행 5대 전략으로 첫째, 송도 신사옥과 인프라를 중심으로 K패션의 전초 기지를 구축해 '까스텔바작' 브랜드의 역수출과 '엘리트' 학생복의 아시아 진출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형지에 도전한다.


둘째, 패션 스타트업, 원부자재, 봉제업체, 뉴욕주립대 FIT 등 관련 업체와의 협업 및 산학연계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송도 '패션 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선다.


셋째, 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경영 혁신에 핵심역량을 집중한다.


넷째, 임직원-가맹점-고객의 행복 경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마지막으로 에코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지배 구조 등 ESG 경영을 통해 패션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날 최 회장은 미래 선언에 앞서 형지에스콰이아를 창업한 고 이인표 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1961년 명동에서 10평 남짓 구두가게로 시작했지만 한국 제화 산업 발전을 이끈 산증인이자 국내외에 어린이도서관 사업을 벌이는 등 사회공헌에도 큰 업적을 남긴 어른의 뜻을 기리고 이어나겠다는 취지로 제작한 흉상이다.


3개 동 23층 규모로 들어선 패션그룹형지 송도 신사옥 전경

◇ '형지 송도 G3' 미래선언…모든걸 새롭게 바꾼다
송도에 들어선 신사옥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는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앞에 있다. 오피스(지상 17층), 오피스텔(지상 23층), 판매시설(지상 3층)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오피스 빌딩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도곡동에 있던 형지 본사와 까스텔바작,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아, 형지I&C, 네오패션형지 등 계열사가 입주했다.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에는 컨벤션 시설과 함께 패션 관련 디자인, 글로벌마케팅, 연구개발(R&D)시설 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1982년 창업한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스', 남성복 '예작', 학생복 '엘리트' 등 계열사 포함 2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장 수는 2300여 개에 달한다. 유통사업으로도 확장, 부산 사하구에 아트몰링 부산 본점과 서울에 아트몰링 장안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형지의 송도 입주에 따라 앞으로 패션 관련 교육기관?기업?유통시설 등을 유치해 '패션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송도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에 버금가는 이른바 K패션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 2017년 8월 세계적 패션스쿨인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 FIT가 개교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졸업작품 패션쇼를 형지와 협조해 송도달빛축제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오명 전 부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일영 국회의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정갑영 유니세프 회장, 한국디자이너연합회 명유석 회장, 김국진 한국화학섬유협회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크로커다일레이디, 에스콰이아, 캐리스노트, 까스텔바작, 엘리트 등 우수 매장에 대한 시상식과 임직원, 협력업체 대표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창립 40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같은 길을 믿고 동행해준 고객, 대리점, 임직원 그리고 평소 성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하늘길 뱃길이 열린 세계로 나아가는 인천 송도에서 모든 것을 혁신적으로 가다듬어 새로워진 패션그룹형지를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계열사 대표
들이 ‘형지 송도 G3’ 미래선언 실현을 다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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