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온라인 편집숍 LIVE… 1시간에 2억 매출 잭팟!

2022-10-01 이은수 기자 les@fi.co.kr

W.LIVE·하고라이브·이구라이브 주목
콘텐츠 + 쇼핑 + 재미 결합, 매출 확대
 




29CM에서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29라이브’

그 동안 패션마켓은 오프라인이 주요한 유통 채널 역할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온택트 문화가 확산됐다. 그러나 기존 이커머스의 제품 검색> 주문> 구매> 배송까지 해결해주는 전통적인 이커머스 방식은 이제 소비자를 만족 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실시간 소통을 통해 재미와 신뢰를 주고 즉각적 구매를 유도하는 라이브커머스가 각광받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대형 이커머스 사업자 위주로 주도해왔다. 최근 커머스를 위해 콘텐츠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국내 대표 여성 온라인 편집숍에서는 직접적인 소통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W컨셉이 선보이는 라이브커머스 ‘W.LIVE’

◇ W컨셉, 라이브 선점
유니크한 디자이너 편집숍 'W컨셉'은 여성 온라인 편집숍 중 가장 먼저 라이브커머스를 시도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W컨셉은 2019년 성수동에서 진행한 O2 O(Online to Offline) 행사 'W컨셉 라이브'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중계해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라이브 특성 상 저렴한 가격대 제품이 인기, W컨셉은 높은 단가와 여성 단일 타겟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W 컨셉은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자사 온라인 플랫폼 이외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W컨셉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W.LIVE 브랜드 사담'을 진행, 브랜드 담당자 사심을 담은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에 '닐바이피'와 진행한 FW 코트 프리오더 라이브는 목표 대비 44% 초과 달성했으며 '룩캐스트'와 선보인 22 FW 라이브는 역대 가장 높은 PV를 달성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라이브 횟수를 확대, 한 달에 2번 격주 진행에서 주1회 방송으로 늘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W컨셉은 MZ세대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스타일링을 배우는 특징을 보임에 따라 라이브 방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W.LIVE를 통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사이즈 문의 해결 등을 진행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하고라이브에서 1시간 여 만에 2억원의 매출을 올린 ‘마뗑킴’

◇ 하고, '마뗑킴'부터 '웬위일'까지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전개하는 패션 플랫폼 '하고'는 올 초부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추세다. 특히 소비자들의 니즈와 패션 마켓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전달하고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대형 브랜드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라이징 브랜드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 뿐만 아니라 입점 셀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구매 혜택 외에 '소통왕' 고객 분들을 대상으로 해당 브랜드 사은품 및 기프티콘을 추첨해서 증정하는 점 역시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요소를 갖췄다. 여기에 라이브 진행 시 브랜드 별 무드에 맞춰 방송 호스트 & 크리에이터를 섭외해 제공,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현재 11월까지 라이브 스케줄이 풀 부킹 상태다.


일례로 요즘 가장 핫한 '마뗑킴'은 지난 8월에 라이브를 진행, 1시간여만에 매출 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2SS 인기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디렉터인 김다인 대표가 직접 출연해 신뢰와 재미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라이징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웬위윌'은 지난 9월에 라이브를 진행, 1만여명이 시청, 한 시간 여 만에 월 매출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2FW 신상 공개와 함께 인플루언서 배사임당을 호스트로 섭외한 것이 주효했다.


◇ 29CM, 실시간 브랜드 토크쇼 승부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 은 브랜드 토크쇼 형식의 라이브 커머스 '이구라이브(29LIVE)'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구라이브'는 브랜드 스토리에 주목한다. 따라서 브랜드 디렉터, 담당 MD, 전문 호스트가 브랜드 철학과 스타일링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토크쇼처럼 가볍고 재밌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29CM의 큐레이션과 스토리텔링 강점을 라이브 커머스에도 녹여 고객에게는 새로운 브랜드 발견의 기회를, 입점 브랜드에는 고객 접점 확대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패션을 넘어 컬처, 아트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반을 다룬다.


'이구라이브'는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9CM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혜택과 상품을 소개하는 '나우온29(NOW on 29)'△가이드와 함께 29CM를 가장 잘 즐기면서 쇼핑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같이 구경해요(같2 9경해요)'△전시·공연·여행·아트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소개하는 '컬처셀렉션'이 매주 한 편씩 방영될 예정이다.


첫 방송은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유라고와 진행, 김지혜 유라고 이사와 스타일리스트 최유림이 선 발매 상품과 스타일링 정보 등을 소개했다. 이어 '시엔느', '락피쉬웨더웨어' 등 29CM 내 인기 입점 브랜드들의 라이브가 매주 이어질 예정이다.


정은선 29CM 그로스 마케팅 실장은 "실시간 쌍방 소통을 통해 고객과 함께 완성해나가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이구라이브는 29CM의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방송을 시청하는 동안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깊이 있게 알아가고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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